대림산업은 지난 17일 1분기 연결실적을 잠정공시 했다.
IFRS 기준 연결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7% 증가한 2조 5천160억, 영업이익은 30.9% 증가한 1천239억, 당기순이익은 5.9% 감소한 1천213억을 기록했다.
대림은 최근 건설업종 전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판단아래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서 예정보다 빨리 실적발표를 진행하게 됐다.
국내 건설사들의 실적 악화로 인해 타 건설사들의 실적우려가 커져가는 시점에서 대림산업은 오히려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시장에 신뢰를 보여주었다. 대림산업의 필리핀 페트론 정유공장 등 국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매출이 순조롭게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동시에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최근 수년간 수주경쟁이 격화됐던 중동 화공플랜트 일변도에서 벗어나 비교적 수익성이 양호한 동남아 발전플랜트에 역량을 집중했고, 무리한 신시장 개척보다는 기존 풍부한 Track record를 가진 공정에 집중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김으로써 이번 호실적에 바탕을 다졌다. 대림산업은 해외사업의 경우 적정이익이 예상되는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했다.
이번 대림산업의 2013년 1분기 실적발표로 인해 시장의 신뢰를 잃어가던 건설업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계기가 됐으며, 향후 2013년 실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IFRS 연결 기준으로 2013년 신규수주는 국내 4조 3천억원, 해외 8조 7천억원(플랜트: 7조 6천억원, 토목: 1조 1천억원) 등 총 13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액은 10조 9천230억원, 영업이익은 5천834억원을 경영목표로 수립했다.
매출은 23% 증가한 2.5조 호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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