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건설사 퇴출 불구 업체수 증가
부실건설사 퇴출 불구 업체수 증가
  • 승인 2003.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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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현재 일반건설사 1만2천892개사정부의 부실 건설사 퇴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건설 업체수가 오히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일반건설 업체수는 지난 3월말 현재 1만2천892개사로 작년말의 1만2천646개사보다 246개사 증가했다.
특히 작년의 경우에는 건축계통 업체가 증가세를 주도한데 비해 올해는 건축 경기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토목계통 업체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게 건협의 설명이다.
전문건설 업체수도 지난달말 3만1천939개사로 올들어 551개사 증가했다.
올해 건설업체의 증가는 작년 1년간 일반건설 업체가 677개사, 전문건설은 815개사 각각 늘어난데 비해서도 그 폭이 큰 편이다.
전건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제대로 시공능력도 갖추지 않은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정상적인 업체들의 공사 입찰을 어렵게 하고 부실 공사를 유발한다"면서 “부적격 업체들은 진입을 막고 빨리 퇴출시키는게 건설업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올해 건설업체의 등록 요건을 강화키로 하는 등 부실업체의 퇴출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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