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1조1천109억원 규모 고속도 신설 발주
도공, 1조1천109억원 규모 고속도 신설 발주
  • 홍제진 기자
  • 승인 2001.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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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연장 53.9km, 익산∼장수간 9개공구
- 신설 및 확장 20여건도 이달중 집행키로


한국도로공사가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신설 건설공사 가운데 익산∼장수간 건설공사 9개공구를 발주,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작업에 나섰다.
금번 발주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1조1천109억원 규모로써 전북∼익산시 왕궁면 구덕리에서 장수군 천천면 춘송리에 이르는 총 연장 53.9km로 오는 200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난달 기획예산처의 총 사업비 변경심의를 완료한 익산∼장수간 건설공사는 총 9개공구로 나뉘어 발주되며 설계속도 100km/h, 폭원 23.4m의 4차로 고속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공구별로는 1공구가 연장 10km에 1천212억원 투입, 휴게소 2개소를 비롯해 지사 1개소, 터널 7개소(6천200m), 교량 66개소가 시공된다.
봉동 IC와 왕궁IC를 포함해 교량 22개소가 건설되는 2공구는 총 9.1km 연장에 사업규모는 1천548억원이며 1천117억원의 사업비 투입이 예상되는 3공구에는 교량 11개소와 소양IC, 완주 휴게소 등이 들어서게 된다.

336m 규모의 터널 1개소를 비롯해 교량 56개소의 주요시설물이 들어서는 제4공구는 944억원을 투입, 4.4km의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발주된 구간중 2천307m의 최장 터널과 1천60km의 장대교량이 건설될 5공구는 3.4km 연장에 1천443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연장 4.6km의 6공구는 968억원이 투입, 터널 2개소와 교량 3개소 등의 구조물이 시공되며 마이산 휴게소를 포함하고 있는 7공구는 7.5km의 고속도로 건설에 1천2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진안IC와 진안지사 등 시설물과 터널 1개소, 교량 10개소의 8공구에는 1천8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연장은 6.0km이다.
마지막 공구인 9공구에는 920m 규모의 터널과 4개교량 등의 구조물이 건설되며 6.3km연장에 1천64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또한 도공은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8개공구를 비롯해 청주∼상주간 고속도로 7개공구에 대한 발주도 이미 발주준비에 들어가 늦어도 이달까지는 모두 발주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영동∼김천간 확장공사 5개공구와 동대구∼경주간 1개공구도 빠르면 이달중으로 건설공사 시행계획을 확정한 후 사업자 선정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그러나 금년도 발주예정공사인 옥포∼성산간 3개공구를 비롯한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은 연말에나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제진 기자 hjj231@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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