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국내 최대 로이유리 공장 준공식 개최
LG하우시스, 국내 최대 로이유리 공장 준공식 개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2.09.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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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원 투자, 연산 1천만㎡ 규모 ‘국내 최대’

■중소 기업과의 동반성장 도모해 유리산업 선진화 기여
◇기술이전, 생산성 향상 등 통해 국내 최고 수준 협력회사 육성=LG하우시스가 국내 최대 규모의 로이(Low-E)유리 공장을 준공하며, 건물 에너지절감의 핵심인 로이유리 공급을 통한 녹색주거문화 구현에 적극 나섰다.
지난 20일 LG하우시스는 울산공장에서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 요에른 헤셀바흐(Joern Hesselbach) 인터페인社 대표,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우시스 인터페인 유리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LG하우시스는 미래성장동력 사업인 기능성유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 인터페인 (Interpane)社와 합작법인 ‘㈜하우시스 인터페인’을 설립한 후, 이번에 국내 최대인 연산 1천만㎡ 규모의 로이유리 공장을 완공함으로써 국산 로이유리 확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에 준공한 로이유리공장은 1만 6천㎡의 부지에 세계 최장 수준인 270m의 생산라인을 갖췄으며, 다양한 종류의 주거용 및 상업용 로이유리를 생산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기능성 코팅유리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 한명호 대표는 “독일, 미국 등 해외 선진국의 경우 건설현장의 80% 이상에 로이유리가 적용되고 있어, 현재 10%대의 적용률을 보이는 우리나라도 정부 정책 강화와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따라 로이유리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하우시스는 국내외 유리 유통채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R&D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코팅유리 개발에 힘써, 유리사업에서 2015년까지 매출 2천800억원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유리(Low-E, Low-Emissivity)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금속 및 금속 산화물로 구성된 다수 층의 얇은 막을 코팅해 일반 판유리와 대비해 50% 정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고단열 코팅유리다.

■건물에너지 절감 선도할 국내 최대 로이유리 생산기지

LG하우시스는 2010년 10월부터 1천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1천만㎡의 로이유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하며, 수입산 제품에 많이 의존했던 국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계획이다.
전력난 등 에너지문제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국가 전체 에너지의 약 25%를 담당하는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절감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상업용 빌딩을 비롯해 주거용 아파트나 주택에도 냉난방비 절약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로이유리 사용이 늘고 있다.
그러나, 초고층 빌딩이나 주요 신축 건물에 들어가는 로이유리의 경우, 뛰어난 코팅기술을 바탕으로 단열성능 등 품질이 우수하고 건물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한 외국산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에 LG하우시스는 국내기업 최다인 9종의 고품질 로이유리를 우선 보급하고, 추후 시장의 요구에 충족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확대 제공해 로이유리의 국산화와 국내 유리산업의 선진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로이유리 제공으로 건축용 유리 트렌드 선도
2012년 7월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가 본격 시행되고,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 등 정부의 건물 에너지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건설사, 공공기관, 일반 소비자 등 고객들이 관련 법규를 만족시키기 위해 로이유리 선택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에서 1~2등급 라벨을 획득하거나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이 제시하는 창호 열관류율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서 로이유리 사용은 필수적이다.
LG하우시스는 효율적인 로이유리 생산라인을 구축해 우수한 제품 품질과 가격 경쟁력 등을 확보함으로써, 급증하는 초고층 건물 등에 자사 제품의 적용을 늘리고 일본, 중국, 호주, 동남아 등 해외시장을 개척해 건축용 유리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35년 넘는 창호사업의 일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과 유리를 결합해 제공하는 완성창에 로이유리 적용 비율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알루미늄창호 사업에도 로이유리 공급을 높여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창출할 방침이다.

■중소 기업과의 동반성장 도모해 유리산업 선진화 기여
LG하우시스는 기존 판유리 중심의 국내 유리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2005년 복층유리사업을 시작, TPS 단열간봉 도입, 고단열 크립톤 삼중유리 출시 등 독과점 시장이었던 국내 유리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특히, LG하우시스는 중소 유리 협력사에 대한 기술이전, 공정진단, 생산설비 노하우 전수, 인증 테스트 지원 등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등 동반성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로이유리 공장 완공을 계기로 기존 협력사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협력회사를 육성하는 동시에, 에너지등급제의 조기 정착 등을 위해 경쟁사를 포함한 모든 수요처에 제한없이 로이유리를 공급해 국내 유리산업 선진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독일 인터페인사는 어떤 회사인가.
인터페인社는 판유리부터 로이유리사업까지 유리사업을 수직계열화한 독일 최대 유리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은(Ag) 기반의 로이유리를 개발하는 등 유리기술 분야에서 최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 11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설비와 기술로 로이유리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회사다.

 

■로이유리 확산에 영향을 주는 정부 정책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지식경제부는 창호 에너지소비효율을 1~5등급으로 구분, 표시해 소비자가 에너지 절약형 창호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창호 에너지 효율 등급제를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했다.
외부와 직접 접하는 창 세트(프레임, 유리, 가스켓 등)에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을 표시해 구분하고, 열관류율, 기밀성, 유리구성, 소비효율 등급, 모델명 등 정보가 기록된다.
등급을 받지 못했거나 5등급에 미치지 못하는 창호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창호 단열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리와 창틀로, 창호 전체 에너지 손실의 60%가 유리를 통해 발생한다. 현재 1등급을 취득한 창호 제품 대부분은 로이유리 이중창을 적용한 제품이다.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및 성능=국토해양부는 친환경 주택 보급 확대와 주택 에너지 소비 절감 및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및 성능’기준을 두고 있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건설 시 의무적으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을 건설해야 하며, 전용면적 60㎡를 초과하는 경우 20%이상, 60㎡ 이하는 15%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기준은 창호와 벽체의 단열성, 열원설비(보일러 등)의 효율성을 평가해 친환경 주택사업을 승인·지원하고 있으며, 창호 단열 성능 기준은 아래 표와 같다.
올해 하반기 중 한층 강화된 평균 열관류율 기준을 적용한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국토해양부는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마련,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 단열기준 이외에 추가로 지켜야 하는 의무/권장 사항을 규정했다.
또한, 에너지소비가 많은 건축물에 대해서는 에너지절약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여 평가해 점수화하고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한 경우에만 건축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기준에 따르면 건축물에서 외기에 직접 접한 창호는 기밀성능을 10등급 이하(한국산업규격(KS F 2292)에 따름)로 적용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창호는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의 제21조 및 별표 4의 열관류율에 만족하는 단열기준을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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