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건설기계 판매, 전월대비 9% 감소
7월 건설기계 판매, 전월대비 9% 감소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2.09.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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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년대비 11% 감소…계절 비수기·유럽 경기 둔화 원인

7월 건설기계 완성차 판매가 총 8천824대로 전월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총 9천1대 및 8천824대로 전월대비 각각 4.8%, 9.0% 감소했고, 전년 동월대비 각 5.1% 및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누계 생산 및 판매는 총 6만6천55대 및 6만7천595대로 전년 동기대비 9.8% 및 9.9% 증가했다.
7월 당월 내수판매는 총 2천546대로 전월대비 11.8% 감소, 전년 동월대비 6.8% 증가했다.
당월 완성품 판매는 계절 비수기의 영향으로 주요 품목이 전월대비 감소한 가운데, 지게차(△14.1%), 휠로우더(△22.6%), 스키드스티어로우더(△25.7%), 콘크리트펌프(△27.3%) 등이 모두 전월대비 두 자리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굴삭기 당월 판매는 731대로 전월대비 7.8% 감소하며 2개월 연속 700대선에 머물렀다. 굴삭기 판매의 이 같은 감소세는 토목투자 감소 및 계절비수기의 영향으로 실수요가 감소한데 기인하며, 이 같은 하락세는 하반기에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누계 완성차 내수 판매는 총 1만8천461대로 전년월대비 10.6% 증가한 가운데, 품목별로 살펴보면 굴삭기 6천303대로 전년대비 7.4% 증가, 지게차 1만691대로 12.2% 증가, 휠로우더 138대로 3.0% 증가, 스키드스티어로우더 248대로 2.9% 증가, 콘크리트펌프트럭 195대로 4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천공기는 29대로 42.0% 감소했다.
한편, 7월 당월 완성차 수출은 총 6천278대로 전월대비 7.9% 감소했고, 전년 동월대비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건설기계 수출은 계절 비수기 및 유럽 및 중국 경기 위축 및 이에 따른 신흥국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로 전월 및 전년 동월대비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4대 수출 지역 중 북미를 제외한 유럽(△16.7%), 중국(△57.0%), 기타아시아(△13.4%) 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수출액이 전월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당월 수출액 또한 3개월 연속 1억달러 이하를 하회했다.
한편, 7월 당월 국내 업체의 중국 내 굴삭기 판매는 총 893대로 전년 동월대비 32% 감소했으며, 7월 누계 판매는 총 13,656대로 전년 동기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럽 수출은 러시아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3% 증가한 반면, EU 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31.4% 감소하며 전체 수출은 1억 4천3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6.7% 감소했다. 7월 누계 유럽 수출은 11억 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수출은 당월 수출이 9천6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9.4% 증가했으며, 7월 누계 수출은 총 9억 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아시아 지역의 당월 수출은 주요 수출국인 인도 및 인도네시아 수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각 22.0% 및 45.6% 감소한 가운데 1억 3,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3.4% 감소한 것으로 나타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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