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방문객이 몰린 동탄2신도시의 분양열기가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24일 개관한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견본주택에 주말까지 3일간 4만명이 넘는 많은 인파가 몰려 살아나는 수도권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개관 첫 날 5개사의 견본주택에는 지난 24일부터 주말 3일간 4만 5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특히 28일 첫 청약접수를 받은 호반건설은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948가구에 1순위 청약에서 1천923명이 몰렸다. 주택형 3개 중 전용 84㎡ A, B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고, 84㎡ C형은 250가구 중 81가구가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화성시와 인근 지역 거주자 중 내집 마련에 나선 경우가 많았다”며, 나머지 물량도 2~3순위에서 무난하게 마감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협의체 관계자는 “1천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분양가를 갖춘 중소형 주택들로만 구성된 점과 동탄2신도시의 첫 분양이라는 점이 이 같은 좋은 반응의 이유로 보인다”며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을 살릴 분양으로 청약과 계약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참여사들의 분양가는 동탄1신도시의 평균 매매가인 1천50만~1천200만원대 보다 낮은 수준으로 3.3㎡ 당 평균 1천7만원~1천42만원대로 확정됐다.
먼저 호반베르디움(A22블록)이 28일부터 청약접수를 받고 센트럴자이(A10블록), 우남퍼스트빌(A15블록), 모아미래도(A25블록), KCC스위첸(A27블록)은 각각 3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