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와 함께하는 토요일 11시’ 모집
‘건축가와 함께하는 토요일 11시’ 모집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2.08.2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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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0.6 까지 5주간 <어른을 위한 건축학교>

<건축학개론>이나 <신사의 품격> 등 영화와 드라마의 성공으로 건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뜨거운 요즈음, 뿐만 아니라 ‘땅콩집’ 열풍과 ‘마을가꾸기’ 프로젝트 등으로 건축 혹은 건축가는 과거에 비해 무척 친근한 존재가 됐다.

그러나 실제 주변에서 ‘건축가’와 이야기를 나눈 경험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건축가는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을 하는 이들일까?

2012년 가을, 정림건축문화재단과 아르코미술관은 ‘건축을 통한 교육’으로 높은 관심을 받은 <어린이건축학교>를 성인으로 그 대상을 확대해 건축 특강 프로그램을 추진, 다섯 회에 걸쳐 건축(가)에 대한 현대인들의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한다.

건축가란 누구이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떠한 프로세스로 작업을 하는지, ▷고쳐쓰는 집 ▷공간 속 관계의 의미 ▷시대별 건축가의 초상 ▷행복을 부르는 건축 ▷쓰임새, 건축작업의 모티브 등의 다양한 이슈가 준비돼 있다.

우선 <건축가와 함께하는 토요일 11시>는 9월 1일 건축가 김재관 씨가 ‘수리수리 집수리’라는 주제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무회건축연구소의 대표인 김씨는 몇 년 전부터 낡은 집을 고치는 집수리 목수로 전향해 주목받고 있다.

이어 8일에는 아이아크의 파트너 건축가 김정임 씨가 ‘건축과 브랜드’라는 주제로, 다양하고 복잡해진 현대의 상업적인 요구에 건축은 과연 어떻게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가는지 자신의 근작으로 통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 밖에 드라마 속 환상이 아닌 실제 건축가의 모습을 역사와 현대를 아울러 알려주겠다는 신호섭(신아키텍츠)의 ▷‘건축가, 그는 누구인가?’(9.15), ‘건축은 그림이라기보다 레시피’라며 요리에 비유하는 감각주의 건축가 서승모(사무소효자동)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9.22), 마지막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예 건축가 전숙희(WISE건축)의 ▷‘집과 물건 그리고 쓰임새’(10.6)가 이어진다.

이 강좌는 9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추석연휴 제외) 11시부터 90분 동안 아르코미술관 2층 아카이브에서 마련되며, 건축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중고생도 가능) 들을 수 있다. 모집인원은 선착순30명, 수강료는 전체 5주 과정에 5만원, 접수는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www.arkoartcenter.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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