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비수기 무색, 8월 분양시장 크게 선다
분양비수기 무색, 8월 분양시장 크게 선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2.08.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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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곳 29,264가구 분양 - 작년 동기대비 77% 늘어

▶ 동탄2신도시, 지방혁신도시 물량 증가가 이유
▶ 위례, 동탄2, 지방혁신도시 등 주목

오는 8월은 분양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8월 분양 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전국 46곳에서 2만9천2백64가구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같은 기간(38곳, 1만6천4백60가구)과 비교해서는 77%(1만2천8백4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올해 8월 물량 증가가 큰 이유는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과 지방 혁신도시 분양 물량 때문이다. 오는 8월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일 아파트는 6천6백44가구(7곳)에 달한다.

또 우정, 경남, 광주전남 혁신도시를 통해서도 4천2백45가구(7곳)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 위례, 동탄2, 하왕십리동, 남양주 주목

8월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1만1천7백23가구. 8월 분양예정 아파트 가운데 40% 정도를 차지한다. 주요 분양 단지는 위례신도시 첫 민간분양 아파트와 동탄2신도시 그리고 서울에서 분양하는 것이다.

위례신도시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이 A1-7블록 공급하는 아파트다. 총 5백49가구 규모며 전량이 일반분양 된다. 공급되는 주택형은 전용기준 106~112㎡로 중대형 이상이다. 입지적으로 단지 가까이 근린생활시설, 학교 등이 위치해 생활환경이 편리할 전망이다. 하반기 네티즌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단지로 꼽힌 곳이다.

동탄2신도시 물량도 관심대상이다. 지난 6월말 분양을 예정했지만 장마와 휴가 그리고 건설사들마다 사정 때문에 8월 중순 이후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KCC건설 등 7개 건설사에서 6천 가구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동구 하왕십리 재개발 구역에서도 아파트가 공급된다. GS건설이 1-5구역에 공급하는 아파트로 왕십리뉴타운 3구역 맞은편이다. 총 5백70가구 규모며 이중 일반에게는 1백23가구 분양된다. 공급되는 주택형은 전용기준 59~155㎡까지 다양하다. 재개발이 많이 이뤄진 만큼 인근으로 래미안, 현대, 풍림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몰려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은 물론 5호선 행당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도심은 물론 강남으로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남양주시 도농동에서도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신연립 재건축 아파트로 동부건설이 공급한다. 총 4백57가구며 이중 59~114㎡(전용면적 기준) 2백89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남양주 초입에 위치한 만큼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마트 등 생활편의 시설은 인근 구리로 이동해서 이용하면 된다.

지방광역시 - 부산, 대구, 울산 주목

8월 대구, 대전, 부산, 울산 등 지방광역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8천1백65가구. 8월 분양예정 아파트의 28%를 차지한다.

지방이다 보니 1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눈에 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1천7백58가구에 달하며 전량 일반에게 공급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69~101㎡까지지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85㎡ 이하를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심 하천이라고 할 수 있는 온천천이 바로 접해 있고 홈플러스(부산연산점)와 연동시장 등의 생활편의 시설이 인근에 위치했다.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서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1천2백96가구다. 전량이 일반분양에게 돌아가며 주택형도 전용면적 기준 59~119㎡로 다양하다. 유천동은 대구 서남쪽으로 개발된 대구성서산업단지 인근이다. 산업단지 인근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며 대구지하철 1호선 진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도 총 3개 단지 1천2백40가구를 선보인다. C-2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3백46가구를 A2블록과 A3블록에서는 LH에서 각각 5백36가구와 3백58가구를 분양한다.

지방 - 세종시, 지방혁신도시 주목

8월 지방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9천3백76가구. 8월 전체 물량 가운데 32% 정도다.

세종특별자치시는 4곳에서 1천5백88가구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4곳 모두 1-3과 1-4생활권에서 나오는 물량이다. 정부청사가 들어서는 1-5생활권역을 기준으로 했을 때 1-3생활권은 왼쪽, 1-4생활권은 위쪽에 위치했다.

먼저 1-3생활권에서는 L4와 L1블록에서 제일건설과 중흥건설이 각각 4백36가구와 5백59가구를 분양한다. 주택형은 제일건설이 전용면적 기준 84와 106㎡를 공급한다. 중흥건설은 아직 미정이다. 1-4생활권에서는 모아주택산업이 L4와 M1블록에서 각각 1백90가구와 4백3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M1블록의 경우 4백3가구 전량이 전용면적 기준 59㎡이하다. L4블록에서 공급되는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84~98㎡까지 다양하다.
경남 진주 소재 경남혁신도시 A1과 A4블록에서는 LH가 각각 7백42가구와 1천37가구를 분양한다. 전량 일반에게 공급되며 주택형은 모두 전용면적 기준 84㎡이하다.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서는 한화건설이 1백34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동방맨션 등 상남동 일(상남2구역) 재건축 아파트로 총 공급규모는 8백12가구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84A형과 B형, 101, 124㎡ 등 모두 4개다. 상남동은 창원시청 인근으로 이마트 및 롯데마트(창원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전남 나주 광주전남혁신도시 B2블록과 B4블록에서는 LH가 각각 6백24가구와 6백2가구가 분양된다. 일반에게 모두 분양되며 주택형은 모두 전용면적 기준 84㎡이하다.

충남 천안시 백석동에서 현대산업개발이 1천5백62가구 대단지를 분양한다. 주변으로 백석산업단지, 천안유통단지, 천안제4지방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전량을 일반에게 분양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84~220㎡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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