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신(新)기종 백호로더 500대 수주
현대重, 신(新)기종 백호로더 500대 수주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2.07.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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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브라질 등서 출시 한달 만에 370억원 규모 계약

현대중공업이 최근 개발해 출시한 신(新)기종 건설장비인 백호로더가 해외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러시아, 브라질,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지역에서 370억원 규모의 백호로더 500대를 출시 한 달여 만에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백호로더는 전방에 로더(Loader)를, 후방에 굴삭기를 장착한 다목적 건설장비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장비이지만 시장 규모가 58억불 상당으로 해외에서는 스키드로더보다 시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굴삭기와 휠로더의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어 주로 농경지나 도심 작업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러시아와 중동, 인도, 중남미 지역 등에서 수요가 많다.
현대중공업은 작업 현장에 따라 다양한 작업장치로 대응할 수 있도록 2가지 타입의 모델 4종(모델명: H930/940S, H930/940C)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신기종 백호로더의 개발을 완료해 해외 시장에 처음 출시했으며, 국내에서는 9월 중순 개최되는 ‘2012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연말까지 700대를 판매하고, 연 평균 35%의 성장률로 오는 2016년에는 연간 3천500대 규모의 백호로더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시장 맞춤형 신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딜러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건설장비분야에서만 매출 5조원(Global)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러시아,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평균 50%에 달하는 가파른 매출 신장세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이 최근 개발해 출시한 백호로더(Backhoe Lo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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