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건협 ‘2012 건축명장' 올해 첫 시행
새건협 ‘2012 건축명장' 올해 첫 시행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2.06.27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축가들이 검증한 우수 건설사…나래건설 등 13개 건설사 선정

▲ 지난 5월 15일 방배동에 위치한 새건협 사무국에서 ‘2012 건축명장’으로 선정된 건설사 대표들과 회의중인 운영위원회.

(사)새건축사협의회(회장 함인선, 이하 새건협)는 건축가들이 인정하는 우수 건설사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건축명장’에 13개 건설사(개인)를 최종 선정하고 7월 11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2012 건축명장의 영예는 ▷주식회사 나래건설 ▷상지건설 주식회사 ▷㈜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 ▷㈜씨스페이스건설 ▷씨앤오건설㈜ ▷아틀리에 주식회사 ▷디자인그룹 ㈜에스화이브 ▷㈜이안알앤씨 ▷이원우 ▷위빌시티 ▷장학건설 주식회사 ▷주식회사 제효 ▷㈜코렘시스(가나다순) 등에게 돌아갔다.

이에 새건협 ‘올해의 건축명장’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용미)는 “날로 악화되는 건설산업의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기술력과 성실성으로 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건설사를 적극 발굴, 사회 전반에 널리 알려 건축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좋은 설계와 좋은 시공’의 변별력을 정착시키고자 올해부터 ‘건축명장 선정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선정과정은 최근 5년 동안 공인된 각종 건축상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건물을 시공한 건설사들과 각계의 명망 있는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1차 심사대상을 선별하고, 협회 선정위원회의 면밀한 검토와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올해의 건축명장을 선정했다. 수적, 양적 규모 위주의 시평 순위와는 다른 잣대로 평가된 것이다.

건축가들이 아무리 정성껏 설계해도 건설사가 그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결과물이 엉뚱하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최근 서울시신청사를 설계한 한 건축가 역시 이와 같은 이의를 뭐 일간지를 통해 내비친 바 있다.

이는 건축가에게도 곤란한 일이지만 건축주에게는 더욱 문제가 되고 또 능력 있고 좋은 성과를 내려는 건설사들에게도 문제가 되어 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물론 감리권 문제와도 관련이 깊겠지만 일차적으로 높은 수준의 건물을 시공하겠다는 건설사의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

이에 대해 건축명장을 기획한 박인수 새건협 이사는(파크이즈 대표) “‘건축명장’의 선발과정에서도 눈에 띄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특히 공공프로젝트에서 ‘입찰’로 선발된 건설사와 건축가의 관계는 대부분 ‘다시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관계’로 전락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이 모든 문제는 건축의 품질을 정량적인 규모나 금액으로만 판단한 데서 오는 것이지만 현행 건설관련 제도로 이를 해결하기에는 구조적으로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보다 정성적인 내용을 담아 중소규모 건축물에서 성과를 내는 건설사를 선정해 매년 그 범위를 넓히면서 좋은 품질의 건축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랬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김용미 운영위원장(금성건축 대표)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만큼 선발 과정에서 최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우 노력했다”며 “기획에서부터 업체 선정, 도록 제작에 이르기까지 1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린 ‘건축명장’이 무사히 그 첫 받을 내디딜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함인선 새건협 회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외연과 내실을 높여 매해 발전하는 수상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매년 ‘건축명장’을 선정해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 건설사의 변별력을 도록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함으로써 건축계와 대중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며, 앞으로 더 좋은 기획과 사업을 마련해 건축 및 건설계의 발전과 쇄신에 기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