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격전장 원주~강릉 복선전철 ‘희비교차’
최대 격전장 원주~강릉 복선전철 ‘희비교차’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2.06.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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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 짜릿한 ‘쾌거’ 최대어 9공구(2천738억) 수주

10공구 삼성(1천958억원), 7공구 GS(1천513억) 선정
철도공단, 유찰 2개 공구 재입찰 예정

한국철도시설공단은 7일 ‘원주~강릉 노반신설 기타공사’ 5개 공구에 대한 최저가입찰금액 적정성 심사 결과, 7·9·10공구의 적정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비가 가장 큰 9공구(2천738억원,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평창군 대관령면 12.7km)에서 한라건설이 대어를 잡는 행운을 누렸다.
1천513억원의 사업비(9.42km) 7공구에서는 GS건설이 선정됐고, 1천95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10공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원주~강릉 노반신설 기타공사’ 5개 공구는 발주자가 작성한 물량내역의 오류 등을 입찰자가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물량내역수정입찰제를 처음 적용됐다.
철도공단은 입찰금액 심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계량평가로 개정한 심사기준을 적용해 총 140개 업체에 대해 최저가 입찰자 순으로 공종금액의 적정성 심사(1단계), 물량내역의 적정성 심사, 세부공종 입찰금액의 적정성 심사(2단계)를 단계별로 시행했다.
개정된 기준을 적용한 결과 모든 심사를 통과한 7·9·10공구에는 낙찰자가 선정됐다.
6공구와 8공구는 공종금액을 부적정하게 제시한 35개사, 임의로 설계도면을 변경하거나 입찰조건을 위반하는 등 물량내역을 부적정하게 제출한 7개사, 세부공종 입찰금액 심사에서 80점 미만을 받은 14개사 등 총 56개사가 모두 탈락함으로써 유찰됐다.
이로써 원주~강릉 복선전철사업 중 최장 터널구간으로 공사기간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대관령터널(22㎞) 구간(9·10공구)의 시공사를 선정함에 따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시작됐다.
이번 3개 공구의 낙찰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강원도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지분이 평균 10%로 462억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이번에 낙찰자를 선정하지 못한 2개 공구는 조만간 재입찰을 시행하여 이달 말까지는 낙찰자 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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