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평화주의자 곽재환 그림전, "그림으로 대륙을 말하다"
건축가 곽재환 씨가 그림전을 열었다. <곽재환의 시베리안 랩소디>라는 제목으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류가헌에서 개최된다.
현재 건축그룹 칸(間) 대표이사이자 (사)동북아평화연대의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곽씨는 고려인의 슬픈 강제이주 흔적 등 시베리아를 횡단하면서 만난 감흥을 20여점의 그림에 담아 이번 전시에 공개했다.
오프닝 행사는 박남준 시인의 시낭송과 이지상의 작은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부대행사로 6일과 9일에 아트앤토크(Art & Talk)라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는 건축비평가 전진삼씨의 진행으로 <시베리안랩소디 작가와의 만남>이 이뤄진다.
곽씨는 대전 출생으로 1974년 영남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김중업 선생을 만나 그의 작업실에서 수석책임자를 역임했다.
함께한 일들은 <육군박물관>, <부산시 충혼탑>, <평화의문> 등 다수가 있으며 1987년에는 건축연구소 ‘맥’을 설립해 <비전힐스골프클럽하우스>, <은평구립도서관>, <흑빛청소년문화센터> 등의 작업을 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한국건축가협회상, 서울시건축상,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예총예술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4.3그룹-이시대 우리의 건축전’, ‘비무장지대 예술문화운동 작업전’, ‘금호갤러리 기획초대전’ 등에 참여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