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대 턴키공사 격돌(7건) ‘한여름 달군다’
수천억대 턴키공사 격돌(7건) ‘한여름 달군다’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2.05.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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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삼성·대우 등 초대형 건설사들의 ‘빅매치’

LH공사에서 발주한 7건의 턴키 입찰에서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의 피할 수 없는 격돌이 예상돼 한여름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번 입찰들은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2ㆍ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성남판교 수질복원센터(제공_포스코)
최근 PQ심사를 완료한 ‘화성동탄2 수질복원센터 건설공사’는 1천400억원 규모로 GS, 현대, 포스코 컨소시엄(이하 컨) 3파전이다. GS건설(컨)은 GS 46%, 대림 22%, 대우 22%, 한동건설 10%이며, 현대건설(컨)은 현대 50%, 태영건설 35%, 대보건설 15%로 구성됐다. 자신감을 나타낸 포스코건설은 단독으로 컨소시엄 구성없이 7월 19일 입찰에 참여한다.

또 1천484억 규모의 ‘위례지구 911사업 시설공사’는 대우, 계룡, STX 3파전으로, 8월 중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컨)은 대우 40%, GS 30% 포스코 30%의 지분율로 참여했으며, 설계사는 dmp(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등이다. 계룡건설(컨)은 계룡 50%, 롯데ㆍ우미건설이 각각 25% 지분으로, 설계사는 건원종합건축 등이 참여했다.STX건설(컨)은 STX 50%, 현대엠코 30%, 신세계건설 20%에 정림종합건축 등이 설계사로 참여한다.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주한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으로는, 1천540억 규모의 ‘초ㆍ중학교 및 철도조차장 건설공사’와 2천653억 규모의 ‘미8군 차량정비시설 통합본부 및 ADN 건설공사’ 등 2건에서 초대형 건설사간의 빅매치가 진행 중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일 제안서를 접수한 ‘주한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 초ㆍ중학교 및 철도조차장 건설공사’에서는 대림과 GS가 격돌한다. 대림산업(컨)은 ‘대림(65)+한진중공업(20)+KCC(10)+경우크린텍(5)/선진엔지니어링+행림종합건축’, GS건설(컨)은 ‘GS건설(60)+금호산업(15)+효성(10)+그리마(10)+진흥기업(5)/유신종합건축’으로 구성됐다.

대우와 삼성이 격돌하는 ‘주한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 미8군 차량정비시설 통합본부 및 ADN 건설공사’는 7월말 심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컨)은 ‘대우(50)+한진중공업(13.5)+태영(13.5)+코오롱(13)+남화토건(10)/정림종합건축’으로, 삼성물산(컨)은 ‘삼성(60)+동부(30)+요진건설산업(10)/삼우종합건축’으로 구성됐다.

한편, 기본설계를 심사중인 공사는 3건이다. 규모는 수백억원대지만 수주 가뭄에 시달리는 건설업계로서는 포기할 수 없다.

한화건설과 동부건설이 맞붙은 ‘주한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 의무여단본부 및 TV녹화영상회의센터 건설공사’는 650억 규모로 7월 5일 심의후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결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한화(45)는 포스코(25)+태영(20)+효성(10)/휴다임건축 등과, 동부(50)는 일광실업(30)+화인종합(20)/무영종합건축 등과 연합한다.

그 밖에 347억원 규모의 ‘석문국가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공사’는 SK건설과 한양의 2파전으로 지난 4일 입찰을 받아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403억 규모의 ‘전북혁신도시 수질복원센터 시설공사’는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 2파전으로 6월초 심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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