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테크노밸리 “충남 핵심계획 신도시로 급부상”
서산테크노밸리 “충남 핵심계획 신도시로 급부상”
  • 최명식 기자
  • 승인 2012.05.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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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도시개발, 서산테크노밸리 공동주택용지 분양

서산테크노밸리가 충남 서북부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핵심계획 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산테크노밸리는 서산시와 한화그룹, 산업은행이 협력해 서산시 성연면 인근 약 199만㎡ 규모로 개발되는 복합산업단지로, 서산시 최초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으며 향후 산업클러스터의 중추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동산시장 훈풍 이어 간다=서산지역은 대산석유화학단지, 서산일반산업단지, 대죽산업단지, 서산테크노밸리 등 총 12개의 산업단지가 면적 3천646만㎡, 사업비 14조 8천217억원 규모로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돼 있다.
이에 따라 개발되는 산업단지에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2005년 이후 평균적으로 매년 약 2천200명의 인구 증가와 더불어 약 1천400여 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서산 지역은 지속적인 기업체 유치와 인구 유입에 비해 주택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수급 불균형 현상을 보이고 있다. 주택보급률은 107%에 육박하고 있으나, 전체 주택수에서 다가구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5년 1%에서 2011년 15%로 급증한 수치이므로 다가구 주택을 제외할 경우 주택보급률은 약 9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구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여건이 양호한 주요 아파트의 공급은 2006년, 2007년에 8천600세대가 입주한 이후 2008~2010년 3년 동안 입주 가능한 아파트 공급이 중단됐고, 평균 아파트 입주연도는 2000년으로 아파트 노후도는 더욱 심화됐다.
서산지역 아파트 시장은 이러한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최근까지 매매가와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공급 중단 이후 분양한 아파트들은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동문동 미지앤 아파트와 예천동 한성 아파트 모두 80%가 넘는 실계약률을 기록했으며, 동문동 동아 더프라임 아파트는 평균 2.16: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연이은 분양 성공으로 서산 지역은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분양 예정인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산 최초의 계획 신도시=서산시 최초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서산테크노밸리는 서산시 산업클러스터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해 서산테크노밸리, 서산 제1, 제2 일반산업단지, 성연농공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더욱 많은 기업들이 서산시 이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충남 서북부 지역 발전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서산테크노밸리에는 약 80만㎡ 규모의 첨단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상업시설, 공공시설 등 주거 및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이로써 주변 산업단지와 달리 자체적인 생산기능과 소비기능을 함께 갖춤으로써 균형 잡힌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약 3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1만8천여명의 신규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서산 주거환경의 새로운 모델 제시=현재 산업단지에 종사하는 많은 근로자들이 서산 도심에 거주하면서 통근 버스 등을 통해 해당 직장으로 출퇴근 하고 있어 서산 도심과 산업단지를 이어주는 주거단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산테크노밸리는 주거지역 쾌적성 확보를 위해 단지 중앙에 약 10만평의 대규모 수변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산책로와 운동시설, 편의 시설 등을 제공한다.
개발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친환경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단지 내의 자연 녹지축과 연계한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의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해 조성한 산악공원과 단지를 가로지르는 성연천을 정비한 수변공원이 단지 내부의 크고 작은 소공원들과 연계해 입주민들의 휴식ㆍ문화공간 및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생활편의 인프라 돋보이는 ‘복합자족도시’=서산테크노밸리 단지 내부에는 자전거도로와 보행자 도로가 설치돼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해 단지 곳곳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교육시설, 영화관, 쇼핑시설 등의 문화ㆍ상업시설, 체육공원, 수변공원, 산지형 공원 등의 다양한 형태의 공원, 관공서 등의 공공시설, 은행, 병원, 학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조화롭게 이뤄져 일터와 놀이터, 쉼터가 하나되는 상생형 자족도시로 조성돼 입주민의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한 최상의 도시 인프라가 제공된다.
산업, 주거, 상업 문화, 교육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계획된 서산테크노밸리는 산업공단 혹은 베드타운에 머물던 기존 신도시의 개념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도시 자생력을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자연과 함께하는 환경친화적 ‘녹색도시’=이곳에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녹지 가득한 공원과 푸른 녹도 조성으로 그린네트워크가 구축되며, 친수 공간을 활용한 수변공원 및 자연형 하천이 조성되는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룬 건강한 도시로 개발된다.
근린공원 3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 소공원 3개소 등 총 7개의 크고 작은 공원이 설치돼 입주민의 문화와 여가 생활을 지원한다.
주거단지 부분에는 자연형태 그대로 보전된 산지형 공원이 조성되어, 산업시설과 완전한 분리를 이루고 있고, 주거 단지의 중앙에도 공원이 조성돼 입주민을 위한 여가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미래도시 건설 패러다임 수용한 ‘혁신도시’=충청남도는 올 초 생산, 업무, 주거, 교육 등을 연계해 편리한 정주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상생산업단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신도시 개발의 양대 핵심축인 도시의 생산기능과 소비기능의 균형 있는 발전은 한화그룹이 조성한 대덕테크노밸리에서 이미 완성됐다.
한화그룹은 대덕테크노밸리 개발로 축적한 도시개발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아산테크노밸리, 서산테크노밸리, 경기화성바이오밸리, 김해테크노밸리 등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 일대에 산업기반형 첨단복합도시인 대덕테크노밸리를 개발해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성공적인 지역개발 모델로 평가받은 바 있다.
서산테크노밸리는 생산기능에 치우친 기존 산업단지의 단점과 주거 및 소비기능에 치우친 기존 택지지구 중심의 신도시 개발의 단점을 극복하고 산업생산 기능을 근간으로 배후 지원기능인 주거, 상업유통, 문화시설을 복합화한 자족도시로 조성됐다.
특히 생산과 소비라는 도시의 양대 핵심기능이 상호 선순환 사이클을 이뤄 산업생산과 신규 고용인원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은 소비증가로 지역 내 안정적인 신경제생활권이 형성되는 이상적인 지역 거점도시 개발의 모델을 만들어 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개발 형태는 서산테크노밸리에도 적용됐으며, 앞으로 서산 시내권이 아닌 새로운 지역 거점의 중추 신도시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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