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 강남 급매물 팔린다
총선 이후 강남 급매물 팔린다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2.04.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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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은마, 신반포5차 등 급매 팔려

총선 이후 강남3구의 재건축 및 기존 아파트 급매물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서울정보광장의 아파트 실거래가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총선 이후(11일)부터 23일까지의 강남3구 총 아파트 거래량은 51건. 총선 이전 거래량(1백61건)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으로 거래량이 줄었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재건축은 물론 기존 아파트 급매가 거래된 것으로 실거래가 조사결과 드러났다.
강남 대표 재건축 아파트로 꼽을 수 있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4일 계약된 것으로 신고 된 76.19㎡(전용면적) 14층 거래가는 7억9천3백만원.
올해 2월, 13층 거래가가 8억~8억2천만원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층이 더 좋음에도 14일 팔린 가격은 1~3천만원 정도 낮은 급매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 139.780㎡ 역시 지난 13일 거래된 가격은 12층이 10억이다. 올해 첫 거래 사례다.
거래가 많지 않은 주택형으로 2011년에도 2건 밖에 거래된 사례가 없다.
지난 해 거래된 가격은 12억(1월)과 12억2천만원(3월). 층은 모두 7층 이었다. 13일 팔린 가격은 층도 12층으로 더 좋음에도 2억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팔렸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한신5차) 101.910㎡도 총선 이후 2천만원 저렴하게 팔렸다.
12일 계약된 가격은 8억2천만원(5층). 같은 층에 같은 주택형으로 올해 3월 거래된 가격은 8억4천만원 이었다.
기존 아파트의 급매 거래 사례도 찾아 볼 수 있다.
11일 거래된 것으로 신고 된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84.990㎡의 19층 거래가는 9억. 올해 3월 같은 주택형으로 17층의 거래가는 이보다 비싼 9억5천3백만원에 거래됐다.
17일 거래된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84.800㎡의 18층 가격은 8억7천만원. 역시 올해 3월 같은 주택형으로 층이 한참 낮은 9층이 이보다 비싼 9억2천만원에 팔렸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급매가 거래되고 나면 정상적인 가격에서 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회복되는 것이 보통 이지만 현재는 정부의 추가 규제완화나 시장상황이 불투명 한 만큼 거래활성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앞으로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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