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건설사업단 이명훈 단장
울산·포항건설사업단 이명훈 단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2.04.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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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참여·나눔으로 공생발전의 건설문화를 선도”
 

“울산에서 포항까지의 거리가 21km 짧아져 주행시간이 1시간에서 32분으로 단축됩니다”
오는 6월이면 착공 3주년을 맞는 울산 포항간 고속도로의 책임을 맡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울산포항건설사업단 이명훈 단장은 고속도로 건설로 두지역의 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고속도로의 개통을 고대했다.
그는 이번 고속도로 건설로 현지인력 약 60만명 등 약200만명의 연인원 신규고용 창출과 건설자재·장비 현지 수급, 유동인구 증가 등으로 인한 연간 약 500억원의 지역소득 향상 효과를 밝혔다.
또한 노선 인근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돼 천년고도인 경주 뿐만 아니라 동해안 지역의 관광 유입인구의 증가 효과 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며 고속도로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단장은 또한 “올해 중점업무로 불량토질구간 지질별 터널 표준 보강방안 마련 등 시공VE를 통한 원가절감과 설계 최적화로 최고품질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터널 야간근로자 ”Break Time" 및 주요공종 작업 개시전 건설기능공 음주측정관리 등 즐거운 감성안전관리와 무재해 고속도로 건설에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 시공사, 하도급사, 현장 근로자 등 건설참여자와의 정기적인 소통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지역 최대행사인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여 및 홍보부스 운영, 노선주변 독거노인 및 결손가장 돕기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MEGA(Medicine : 의료지원, Education : 한국어 교육, Good workplace : 문화체험지원, Award : 포상)활동전개 등 소통과 참여, 나눔을 통한 공생발전의 건설문화 선도를 위해 역점을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 태화대교(1공구).


<한국도로공사 ‘울산·포항건설사업단’ 현장>

동해안 물류·관광 허브로(路)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울산과 포항을 연결하는 울산포항고속도로가 순조롭게 진행돼 2014년에는 1시간 거리가 32분 거리로 짧아진다.
한국도로공사 울산포항건설사업단(단장 이명훈)은 우리나라 최대 산업도시인 울산과 포항을 연결하는 울산포항고속도로건설공사가 4월 현재 전체 공정률 35%로 순조로운 진행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속국도 제65호선 울산~포항간 건설공사는 총연장 53.68km의 왕복 4차로(23.4m)로 총사업비 1조7천477억원이 투입되는 국가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 사업으로 2009년 6월 착공해 2014년 개통하게 된다.
울산~포항고속도로는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에서 경주시를 경유해 포항시 오천읍 문덕리 까지 연결하는 고속국도로 산악지역 통과구간 대부분이 터널(46%)과 교량(18%)으로 계획되어 있다.
이에 따라 교량 50개소(9852m), 터널24개소(24,737m), 출입시설 4개소(북울산,남경주,동경주, 문덕)와 분기시설 1개소(울산), 휴게소 2개소(외동, 양북)와 유지관리시설물로 지사 1개소(경주)가 설치 될 예정이다.

울산~포항고속도로는 시점부 도심지와 그 외 대부분 산악지 통과로 수많은 교량과 터널로 설계되어 있어 현지여건에 적합한 특수한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울산~포항 제1공구 현대건설(주)은 울산~포항고속도로로의 시점부에 언양~울산 고속도로를 횡단하고 국도24호선과 태화강을 횡단하는 장대교량으로 태화대교(L=천10m)를 F.C.M 공법으로 시공 중에 있다.
태화대교는 상부구조 형식은 강상판형교와 EXTRADOSED교로 시공된다.
시점측 강상판형교는 언양-울산 고속도로영업소(B=75m)를 횡단하고 종점측 강상판형교는 지방2급 하천인 태화강을 EXTRADOSED교 구간은 국도24호선(B=30m)을 횡단하므로 랜드마크적인 상징성 및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교량형식을 결정했고, 가설공법은 시공성을 고려해 F.C.M공법을 적용했다.
울산~포항 제2공구(L=5.08km) 남광토건(주), 울트라건설(주) 구간에서는 국도7호선과 울산광역시 광로 3-5호선 연결되는 북울산 나들목이 설치되며 다운4터널외 2개 터널(2천28m)은 지질변화 대응이 용이하며 공사비가 저렴하고 시공실적 및 경험이 많은 NATM공법으로 시공된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두산리에서 경주시 외동읍 석계리 구간인 울산~포항 제3공구(5.23km) 극동건설(주)은 국도14호선을 횡단하는 관문교(L=150m)를 신기술 DR공법을 적용해 시공중에 있다.
DR공법은 빔제작시 1차 긴장력을 도입하고 교각에 거치후 바닥판 비합성 상태에서 2차 긴장력을 도입함으로써 완성하며, 바닥판 교체시 또는 내하력 증진시 긴장력 조절 정착장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구조 효율성과 유지관리를 개선한 공법으로 긴장력 조절로 인한 동종교량 최저 형고와 자유로운 긴장력 조절로 유지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4공구(L=5.41km) 롯데건설(주)에서 시공중인 석계1교(L=4@70=280m, B=12.6m)는 군도19호선 및 석계저수지를 횡단하는 교량으로서 상부공은 IH거더교(4경간 연속교)로 상현재는 강재와 콘크리트를 이용한 이중합성구조를 적용한다.
복부재는 강관, 하현재는 PSC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복합트러스에 PS강재를 이용해 압축력을 도입하는 공법으로 중,소 경간장의 PCT거더교를 개선, 장경간 교량에 대한 적용성을 개선시킨 신개념의 교량으로 시공중에 있다.
남경주 나들목이 설치되는 경주시 외동읍 개곡리 구간의 울산~포항 제5공구(L=5.4km) 동부건설(주)은 국도7호선을 횡단하는 개곡1교(L=565m)를 국도와 주변마을 조망과 개방감이 우수하고 기능성 및 경제성이 장점인 P.C.T공법을 적용해 시공중에 있다.
가설공법으로는 시공성이 우수하고 시공실적이 많은 크레인을 이용한 거치 공법을 적용했다.
울산~포항 제6공구 경남기업(주)(L=4.12km)와 제7공구 두산건설(주)(L=3.42km)에서 나누어 시공중인 양남터널은 경주시 외동읍 개곡리에서 양북면 송정리까지 총연장 7.54km로 국내 공사중인 터널중 두 번째로 길다.
노선 특성상 경주와 포항지역의 화강암 및 파쇄절리가 매우 발달한 변성 셰일암이 혼재된 지질분포대를 통과하게 되어 철저한 사전검토와 안전관리가 요구 되는 구간이다.
이에 따라 산학연 터널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회를 통해 사전 시공방안을 수립 해 현장에 적용했고 셰일 등 특이지질 변위대응 매뉴얼을 작성 및 활용하고, IT 기술을 접목해 인원, 장비 출입인식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등 시공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경주 나들목이 설치될 울산~포항 제8공구(L=3.56km) (주)케이씨씨건설 구간에서는 동경주IC4교를 PRECOM 합성거더로 적용해 시공하고 있다.
PRECOM 합성거더교는 허용응력이 서로 다른 강재와 콘크리트를 효율적으로 합성시킨 강합성 거더교로 거푸집을 I형 강거더에 매달아 콘크리트 자중을 강재에 부담시킴으로써 인장에 취약한 콘크리트를 단순지지보 상태에서도 무응력 구조로 유도한 공법으로 제작 직후 운반과 적치가 용이해 공사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울산~포항 제9공구(L=5.54km) 에스케이건설(주)에서 시공중인 대종천교(L=737m)는 대종천과 호암천 및 국도4호선을 횡단하는 교량으로 Segment를 제작하는 장소(제작장)가 일정해 시공관리가 용이하며, 작업장에 보온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외부 기후조건에 상관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ILM 가설공법을 적용해 시공중에 있다.
국도14호선을 횡단하는 양북교(L=60m)는 경제성, 시공성 및 구조적 성능이 우수한 PCS-I형 거더를 운반 가능한 크기와 중량의 세그먼트로 공장에서 분절제작 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PCS-I형 거더로 Match Casting해 미리 제작된 접합블럭을 사용해 분절부의 정밀한 이음을 가능하게 하고 접합블럭의 이동을 통해 다양한 길이의 거더제작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혁신적인 PSC 분절거더(SEG BEAM)공법으로 시공중에 있다.
울산~포항 제10공구(L=4.62km) (주)포스코 건설에서는 국도14호선을 횡단하는 교량으로 기능성이 우수하고 구조적 특성이 양호하며 경제성과 거더중량이 작아 시공성이 우수한 소수주형교로로 진전1교(L=55m)를 시공중에 있다.
국도14호선 하부를 횡단하는 장대터널인 양북터널(L=1천974m)은 시공실적이 많은 NATM 공법으로 시공중에 있으며 2012년 9월 관통예정에 있다.
종점부이며 문덕나들목이 설치될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구간의 울산~포항 제11공구(L=7.59km) 삼성물산(주) 및 (주)한진중공업에서 시공중인 문덕교는 계곡부 구릉지에 위치하고 있다.
계곡부 수로를 횡단하는 교량으로 시점부 급사면에 따른 시공 및 교대 안정성과 유심부 교각 설치 배제 등을 고려해 BICON GIRDER교(L=4@40=160m)로 역T형의 고강도 콘크리트 단면 상연에 강봉을 삽입해 PS강선 긴장 시 발생하는 압축력을 강봉이 부담하고 콘크리트 단면에는 대편심 휨모멘트를 발생시켰다.
거더 상연응력의 과다누적을 피하면서 저형고화 할 수 있도록 개선된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공법으로써 다단계 긴장이 불필요하므로 시공이 간단하고 형고가 낮아 형하공간 확보 및 진출입부 성토량 절감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울산포항건설사업단 관계자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에서 울산간 철강재의 유일한 육상 운반로이자 국제적 관광도시인 경주시구간을 통과하는 국도7호선의 열악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연간 약 1천3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약4만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해 소나무 33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노선 인근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천년고도인 경주 및 동해안 지역의 관광유입 인구의 증가 효과 역시 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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