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배관·이음쇠업체, 소화설비시장 선점 ‘총력’
STS 배관·이음쇠업체, 소화설비시장 선점 ‘총력’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2.04.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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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타 소재 대비 강도ㆍ내식ㆍ내열성 우수 사업시설ㆍ아파트에 STS강관 적용 ‘활발’

최근 스테인리스 소재 배관 및 이음쇠가 소화설비자재로 허용됨에 따라 향후 소화배관용으로 스테인리스 소재 관련 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9회 대한민국 소방안전엑스포가 오는 5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에는 신광, 삼원금속 등 스테인리스 배관 업체와 서원기술, 다성테크, 이큐조인텍, 하이스텐 등 이음쇠 업체들이 참석해, 본격적인 국내 소화설비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본지는 국내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 대표적인 스테인리스 배관 및 이음쇠 기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배관업체>삼원금속
업계 최대 10기 조관기 보유…연간 3천500톤 생산

(주)삼원금속(대표 이돈용)은 국내에서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95)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안정화된 품질로 국내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 1982년 설립된 이후 현재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과 열교환기용 강관, 이음쇠를 만드는 가공용 강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원금속은 국내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의 이음쇠를 생산하는 모든 기업에 파이프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일부업체가 중국과 대만, 일본 등으로 수출하는 수출용 이음쇠에도 이 회사의 스테인리스 강관이 채택되고 있다.
삼원금속 이제승 이사는 “삼원금속은 제품 품질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스테인리스 강관 소재가 되는 코일 구매시 수입산은 지양하고 타 수입 코일 대비 단가가 높은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정품 자재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원금속은 김포 생산 공장 내 동종업계에서 가장 많은 총 10기의 조관기(파이프를 만드는 기계)를 보유하고 있어, 연간 3천500톤에 이르는 스테인리스 강관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삼원금속에서 생산하는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과 이음쇠를 만드는데 쓰인 소재용 파이프는 국내 최초 스프링클러 배관 현장인 인천 자동차매매단지에 적용됐다.
향후 삼원금속은 일반건설 분야에서 인정받아 온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에 대한 기술력을 토대로 소방분야에서도 ‘소화배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배관업체>신광
STS 전제품 생산…RFID 도입해 재고관리 효율화

신광(대표 송충원)은 1994년 11월 설립돼 국내 최초의 스테인리스 전문 코일센터로 출발해 모든 스테인리스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스테인리스 코일, 판재류 및 파이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95) ▷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76) ▷기계구조용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36) ▷자동차용 배기관 ▷위생관 ▷세미심레스(정밀인발관) ▷열교환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공장으로는 시화공단에 판재류공장, 레이저공장(1공장), 파이프공장(2공장)이 있고, 서울영업소, 중부영업소(천안) 광주영업소, 부산영업소를 운영 중에 있다.
이중 1공장 판재류사업본부는 스테인리스 열연, 냉연 전ㆍ절단 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2공장 파이프사업본부는 ERW(고주파) 조관 1기, TIG 조관 8기 보유, AP/ BA열처리기, 인발기 3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스테인리스 원자재에서부터 완성제품까지 일관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적정재고보유능력, 경쟁력 있는 단가 및 효율적인 품질관리 등을 자랑한다.
신광 파이프사업본부 김병용 매니저는 “다양한 강종 및 사이즈를 항시 보유할 수 있는 재고보유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국내 업계 최초로 RFID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생산관리와 재고관리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올해 회사 측은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지속적인 공정개발 및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지방영업소 및 대리점에 소화설비 적용과 관련된 내용을 홍보해 향후 소화설비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부식에 강한 새로운 신규 강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외 티타늄, 마그네슘 등 신소재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음쇠업체>다성테크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작업능률 향상”

(주)다성테크(대표 이명용)는 세계 최초로 스테인리스 강관의 이음방식을 회전식건(gun)을 활용한 이중링 원형압착공법으로 개발, 현재 급수, 급탕, 난방, 소화배관 등의 무용접배관에 적용되는 스테인리스 이중링 압착식 이음쇠(조인트) 전문 제조 기업이다.
다성테크가 생산하고 있는 SP-JOINT는 최근 연면적 3만평 규모의 인천 서구 가좌동의 자동차 매매단지의 소화 설비배관에 스테인리스 강관과 함께 국내 최초로 적용돼 시공됐으며, 이외에도 송도 BRC, I타워 등 국내 다수의 현장에 시공 중에 있다.
다성테크의 프레스식 이음쇠 ‘SP-JOINT’는 고무링과 스테인리스 링 등 2중 링이 삽입돼 있는 이음쇠에 관을 넣은 후 링 부분에 전용공구를 이용해 압착, 연결하는 방식으로, 1곳 당 압착 시간이 20초 이내로 시공이 매우 빠르며, 진동이나 땅속의 매립의 지반 침하에도 안전성을 자랑한다.
특히 최근 출시된 ‘SP유니온밸브’는 별도의 조립이 필요 없는 완제품으로서 현장에서 시공 시간을 단축시키는 동시에 JOINT와 밸브 제품의 개별구입에 따른 불편함과 비용을 줄여 용이한 시공이 가능 하도록 고안하는 등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성테크 김영표 팀장은 “최근 배관 리모델링 시장이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리모델링 공사시 용접이 필요 없는 프레스식 압착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공법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은 물론 인건비 절감으로도 이어져 전체적인 배관 시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음쇠업체>서원기술

배관 이음쇠 표준화 정립, 조선부문까지 영역 확장

(주)서원기술(대표 조경호)은 배관 이음쇠 제조업체로써 1987년부터 배관 설비시공 기술에 적합한 이중링 구조의 프레스 압착식 관 이음쇠인 ‘SR-JOINT’를 개발ㆍ공급하고 있다.
서원기술의 ‘SR-JOINT’는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 병원, 학교, 상수도, 연구소 등 다양한 건축물 내 급수, 급탕, 환탕, 공조, 난방코일 배관 등에 사용돼 그 성능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근래에는 소화배관에도 점차 확대 적용되고 있다.
특히 1987년 포스코 건설을 시작으로 현재 대한토지주택공사,SH공사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대림산업,삼성물산,SK건설 등 주요건설사들의 배관 이음쇠 부분에 적용돼 표준화를 인정받았다.
새로운 기술개발과 더불어 최근에는 CN-JOINT, CP-JOINT, SM-JOINT, CS-JOINT 등(통칭 ‘DRP-JOINT’)의 다양한 소재의 배관 이음쇠로 조선부문으로도 영역을 더욱 확대해 조선자재의 국산화 및 가격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07년부터 약 13만 세대 이상의 아파트 및 건축물에 SR-JOINT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현대중공업 및 대우중공업 이지스 함 1, 2, 3호 군함, LNG선, 일반상선과 특수선박(Drill Ship)등 에 DRP-JOINT(CN,CP,SM,CS)를 적용해 특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서원기술 최혜원 대리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며 쉽게 시공 할 수 있는 배관 이음쇠 전용공구의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사회발전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최상의 품질로 고객 여러분께 다가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음쇠업체>이큐조인텍
제품 전 공정 자체 제작…생산시스템 차별화

이큐조인텍(주)(대표 한혜숙)은 1990년 ‘삼영금속’이라는 상호로 출범해 2008년 ‘이큐조인텍’으로 상호를 변경, 현재 유럽, 일본, 대만,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에 스테인리스 배관 이음쇠를 수출하고 있다.
이큐조인텍의 주력제품은 무용접 프레스이음쇠인 ‘EQ조인트’다. 이 제품은 이음쇠와 파이프를 원형(고무링) 및 육각(몸통)으로 동시에 이중 압착하기 때문에 충분한 접속강도 및 비틀림강도를 가질 뿐 아니라 고무링(EPDM)의 압축변형에 따른 안정적인 수압을 유지해 준다.
아울러 용접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화재에 안전하며 시공이 간편하고 빠르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효과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내식성 또한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 EQ조인트는 급수, 급탕 등 위생배관과 지역난방 2차배관, 냉ㆍ난방공조배관. 에어배관, 소화배관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큐조인텍의 제품생산 공장은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의 제조부터 이음쇠를 가공하는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이뤄낼 수 있는 차별화된 생산시스템을 갖췄다.
이큐조인텍 김정준 상무는 “자체적으로 불량률 0%를 실현하기 위해 실시하는 엄격한 품질검사 시스템은 각종 시험기를 활용해 제품 하나하나에 대한 비파괴 검사와 수압검사를 실시하고 완제품 검사에 이르는 단계에서는 또 한 번 육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회사 측은 기존 제품 품질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향후 일반 배관용 스테인리스 파이프, EQ조인트, 플렉시블조인트 등 3가지 제품 생산ㆍ판매를 통해 소화설비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이음쇠업체>하이스텐
국내외 공사현장 5천여건 납품…내진성 ‘탁월’

스테인리스 볼밸브 및 관이음쇠 제조기업 (주)하이스텐(대표 김종재)은 설립 당시부터 스테인리스 주강품만을 제조해 현재 매설용, 옥내배관용, 산업배관용, 위생배관용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관이음쇠 및 밸브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이스텐의 주력제품은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 이음쇠인 롤-푸쉬방식 ‘SU 조인트’와 신축가동식 이음쇠 ‘슬립인 조인트’이다.
건물의 내진성과 관련해 출시된 이탈방지이음쇠 ‘SU조인트’는 리테이너에 장착한 주판구슬이 유성회전을 하면서 배관 작업시 관에 자체적으로 전조나사를 만들어 누수가 전혀 없고, 관의 이탈을 방지한다.
특히 배관시 별도의 특수 공구와 기능공을 필요로 하지 않아 누구나 용이하게 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상수도 지중매설배관 및 학교급수시설 및 아파트 입상관에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일본에서 이미 내진용 조인트로 일본수도협회 규격 및 스테인리스 협회 규격을 인증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현재 국내ㆍ외 건물 리모델링, 소방배관, 상수도 공사 현장에 5천여건을 납품해 성능과 시공성에서 설비 및 엔지니어링사로부터 우수성을 입증 받고 있다.
하이스텐 김병인 이사는 “국내외적으로 지진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가는 가운데 자사의 SU 조인트는 국내외 건물 리모델링, 소방배관, 상수도 공사 현장에 5천여건 이상이 납품되고 있다”며, “향후 최근 급속하게 변화 하는 상수도, 급수, 급탕 소방 플랜트 설비 등 관련 산업에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해 국내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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