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규모 고속도로 설계용역 수주전 치열
900억 규모 고속도로 설계용역 수주전 치열
  • 홍제진 기자
  • 승인 2001.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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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목포∼광양간 20건등 30여건 발주
PQ+기술제안서 55점이상돼야 투찰 가능


총 용역비 908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설계용역을 놓고 설계업체간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설계용역은 사전적격심사(PQ)점수와 기술제안서 점수, 가격 점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함으로써 PQ심사에서부터 업체들의 수주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0일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실시설계용역 20건을 포함해 무안∼광주간 5건, 주문진∼속초간 5건 등 총 30건의 실시설계용역 사전자격심사 및 기술제안서 제출안내 공고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 6일까지 총 102개사가 입찰참여를 위한 PQ심사 신청서를 제출, 현재 심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또 입찰참여 희망업체는 오는 28일까지 기술제안서를 제출해야하며 가격입찰은 내달초 집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설계용역입찰은 PQ점수 30점, 기술제안서 점수 40점, 가격점수 30점의 배점기준에 총점이 85점이상이어야 낙찰자로 선정된다.
따라서 도공은 현재 진행중인 PQ심사와 기술제안서 점수의 합계가 55점 이상인 업체에 한해서 가격입찰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이번에 발주된 고속도로 실시설계용역사업은 총 3개노선에 30개공구로써 무안∼광양간은 20건에 총 77개사가 PQ심사를 신청했으며 총 518억원의 용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 무안-광주간 5개공구에는 11개사가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사업에는 178억원이 사업비가 소요되며 주문진∼속초간 5개공구에는 14개사가 212억원의 용역비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용역사업의 사업자 선정은 배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PQ점수와 기술제안서 점수에 따라 좌우되는 만큼 기술제안서 평가가 완료되는 이달말 수주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홍제진 기자 hjj231@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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