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284 개관, 건축전시 풍성
문화역서울284 개관, 건축전시 풍성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2.04.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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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서울역사 복합문화공간 개관 기념전 <오래된 미래>, 2일부터 6월15일까지 열려

▲ 지난 2일 구 서울역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복원 개관식이 개관전 <오래된 미래>와 함께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구 서울역사를 3여 년간의 복원 공사와 6개월간의 개관 준비를 마치고 ‘문화역서울 284’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2일 정식 개관했다.

는 1925년 경성역으로 출발한 서울역은 지난 2004년 고속철도의 개통과 신 서울역사의 준공으로 방치되다가 수년간 원형 복원작업을 거쳐 문화역서울 284이란 이름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 복원전시실 모습

이를 기념한 개관전 <오래된 미래>는 김성원(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학과 교수) 예술감독이 총 연출을 맡아 승효상, 안상수, 강준혁, 김수근 외 건축가, 디자이너, 공연예술가 등 80인 참여했으며, 기획전, 상설전, 특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획전은 '공간이 어떻게 문화를 태동시키는가'를 주제로 건축·시각디자인·공연예술을 아우르며, 상설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복원전시실로 건축복원과정에서 나온 갖가지 원형 부자재 및 구조체와 영상을 보여준다.

▲ 구 서울역사 중앙홀에 전시된 <김수근_모더니티의 숲을 걷다> 전시 전경

▲ 구 서울역사 귀빈실에 전시된 건축가 승효상의 문화풍경

특히 기획전은 60~70년대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적 변화를 반영하여 미래지향적 도시를 구상하고 기획했던 한국1세대 문화메세나인 건축가 김수근과 우리나라의 건축·시각디자인·공연을 이끄는 '허리세대'인 승효상, 안상수, 강준혁의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아울러 특별 프로그램으로 철도와 서울역의 기억을 담은 시각문화자료와 유물전, 구 서울역사의 부자재를 활용한 재생 프로젝트로 역사적 배경을 흥미롭게 조명하며 영화·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더해져 시민들이 함께 문화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6월 15일까지 펼쳐질 이 전시는 무료로 개방되며, 다채로운 건축 토크쇼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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