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제강사 1ㆍ4분기 철근값 협상 타결
건설사-제강사 1ㆍ4분기 철근값 협상 타결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2.02.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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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1.6만원ㆍ2월 83.6만원ㆍ3월 84.1만원 결정

건설업계와 제강업계간의 1ㆍ4분기 철근 가격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29일 건설ㆍ제강사 대표들로 구성된 철근가격 협의체에 따르면 양 업계는 고장력 철근 10mm 기준 납품 가격을 1월 톤당 81만 6천원, 2월 83만6천원, 3월 84만1천원에 최종 합의했다.

앞서 1ㆍ2월 철근 가격을 놓고 건설사는 1월 81만원, 2월 83만원을 주장해왔으며, 제강사는 각각 84만원, 87만원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2월말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건설사는 총 1만2천원(1월-6천원, 2월-6천원)을, 제강사는 총 5만8천원(1월-2만 4천원, 2월-3만 4천원)을 양보했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 관계자는 “건설업계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중 최대 비수기인 1, 2월인데도 불구하고 제강사의 철근가격 인상폭이 너무 컸다”며, “양 측이 2월이 넘기 전에 합의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서로 한발 양보해 이 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철근가격 협의체는 이날 3월 철근가격까지 미리 합의했다. 협의체에 따르면 양 측은 3월 철근가격을 ‘84만 1천원’으로 미리 합의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철근 출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최초 구성된 철근가격 협의체에는 제강, 건설업체 각 대기업 임원 3명과 양 업계 협회 각 2명 등 모두 8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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