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임대 운영체계 확 달라진다
건설기계임대 운영체계 확 달라진다
  • 승인 2003.02.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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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기계협, 중기 콜제도 도입 운영
건설기계임대 운영체계가 내달 1일부터 확 달라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건설기계임대 사업자들은 건설현장을 일일이 발로만 뛰면서 임대장비를 써 달라고 홍보하면서 임대업자들끼리 서로를 믿지 못하고 덤핑경쟁만 일삼아 왔었다.
이에 따라 전국건설기계사업자협회는 운영체계를 개선하여 중기 콜제도를 도입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에서 이제도를 도입, 앞으로는 1588-0702(기중기 고유번호), 1588-0922(콘크리트펌프카)와 같은 전화번호를 각 기종별로 부여받아 관제탑을 본부에 두고 각 가입자들의 임대차와 현재까지 임대해오던 기존 단골업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관리, 배차하고, 배차된 중기는 카드결제기를 각자 중기에 부착하여 건설기계임대사용확인서를 대신하여 카드로 결제하도록 함으로써 배차에서 결제까지 완전하게 이루어지도록 일원화한다.
따라서, 카드결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발주자 또는 원청의 지급보증 또는 전자결제방식을 택한 경우에만 건설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장치를 강구하게 되는 것이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건설기계를 임대하고, 임대료를 떼어먹던 악성미수 업체들은 발붙일 곳이 없어질 것이며, 하도급 대금지급보증의무화제도에서 건설기계를 제외시키고 건설기계를 소외시킨, 전문건설업체들에게 경종을 울리게 하는 가장 건설적인 방안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건설기계업계에서는 중기 콜서비스 관제탑이 완성되기만을 고대하고 가입신청에 열을 올리면서 희망에 부풀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서 원청에서 장비대금을 지급받은 하도급자가 장비 대금을 떼어먹고 부도를 내면 이중고를 겪고 오던 원청들도 이 제도가 도입된다면 한시름 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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