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美카디날과 기능성유리 국내 독점판매계약
이건창호, 美카디날과 기능성유리 국내 독점판매계약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2.02.27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체 개발 진공유리ㆍ고급 단열코팅유리로 관련시장 선점”

시스템 창호 전문기업 이건창호(대표 안기명)는 미국의 세계적인 유리 전문회사 카디날(Cardinal)의 최고급 단열유리와 복층ㆍ삼중 유리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건창호는 2010년 자체 개발에 성공한 진공유리와 함께 카디날의 고급 단열코팅유리를 고성능 시스템창호에 적용해 국내 에너지소비효율을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카디날은 1962년 설립돼 50여년 동안 미국의 주요 창호업체에 유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주거용 유리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유리전문기업이다.
특히 고급 로이코팅유리(2 silver, 3 silver) 및 인듐코팅유리와 카디날 특허 단열간봉(XL-Edge)을 적용시킨 복층ㆍ삼중 유리를 통해 세계유리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건창호 제품에 적용시키게 될 로이ㆍ인듐 코팅유리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은(silver), 인듐(indium) 및 기능성금속 성분의 얇은 막을 코팅해 건물의 에너지 손실을 일반 판유리 대비 50% 미만으로 낮춘 기능성 유리다.
회사 측에 따르면 80~90%에 달하는 선진국 보급률에 비해 국내 건축시장 보급률은 10%대 미만으로 낮지만, 최근 정부의 에너지 규제정책 강화에 따라 국내에서도 1~2년 내 로이코팅유리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건창호 곽남곤 유리사업팀장은 “건물 전체 열손실의 30% 정도가 유리를 통해 발생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로이코팅유리 등 기능성 유리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 고성능 시스템창호의 성능을 배가시켜, 우리나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건창호는 최근 미국 유리 전문기업 카디날의 기능성 유리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