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을 통해 분주하게 움직였던 옛 사람의 그 기억을 따라…
전주성을 통해 분주하게 움직였던 옛 사람의 그 기억을 따라…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2.02.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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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사업명 : ‘풍남문 광장 조성공사’ 사업
·디자인 및 실시설계 : (주)한경엔지니어링
·위치 : 전주시 완산구 전동 77번지
·면적 : 2천45㎡

▲ 전주 풍남문 광장,‘길의 기억’

■연속경관분석
풍남문 주변은 팔달로로 인해 한옥마을, 경기전, 풍남문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이 단절됐다. 경관 정비도 경기전, 한옥마을에 비해 매우 미흡하다. 또한 이 지역은 인근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 풍남문으로 시선을 유도하는 조형가벽과 보행동선을 따라 변화하는 풍경의 감성적 경험

■세부계획
◇공간 및 동선계획=단차를 이용해 공간의 성격을 구분했다. 주요 동선의 폭을 4m 이상으로 계획해 이용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도로축을 정렬해 풍남문의 조망권을 확보했다.
◇철거·이식·이설계획=주요 시각회랑(팔달로) 및 조망점에서 풍남문을 차폐하는 요소를 제거했다. 또한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는 분전함, 교통제어기 등 공공시설물을 적정 위치에 이설하고 구성해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재계획=전통정원에 많이 심는 배롱나무를 포인트 수종으로 식재했다. 또한 덩굴나무, 지피류 등을 식재해 담장의 단절감을 해소하고 밀도감 있는 자연미를 제공했다. 한편 대형목을 북측에 식재해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건물을 차폐했다.

▲ 오방색과 성의 기하학적 패턴을 이용해 사대문의 이미지를 상징화한 플랜터 디자인


◇포장패턴계획=역사성과 자연성을 드러낼 수 있는 재질을 사용했다. 이를 위해 재료 자체의 고유 색채를 활용했다.
또한 기능성(걷기 편한 보행성 등)을 고려해 고른 마감면의 질감으로 통일했으며, 보도는 보행구역과 시설물설치 구역으로 나누고 밝기 및 질감을 다르게 해 보행의 안전성을 높였다.
◇시설물계획=성의 매스감과 직선의 기하학을 디자인 언어로 해 시설물을 통일감 있게 디자인했으며, 풍남문이 차폐되지 않도록 보행자의 눈높이 보다 낮게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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