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특집 - SH공사 편>
<사회공헌특집 - SH공사 편>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2.02.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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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SH공사, 공공기관 가치 올린다

‘고객감동경영’은 서울특별시 SH공사가 추구하는 경영목표 가운데 하나이다.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스스로 다가갈 때 공공기관의 가치는 올라간다는 것이 SH공사 임직원의 공통된 생각이다.
SH공사는 지난 2011년 서울시 15개 투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010년보다 1.7점이 상승한 87.8점을 받았다.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고객중심지원시스템 개선을 통해 받은 성적표이다. 올해에는 소통서비스, 감동서비스, 진화서비스, 전문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SH공사는 지난해까지 ‘시프트아카데미’를 포함해 총 22개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1개 사업을 폐지하고, 직원공모 아이디어를 통해 신규사업 4개(문화바우처, 타기관 연계 직원재능 기부, 어버이날 효도한마당, 사랑의 도시락 배달)를 추가해 총 25개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액과외 부럽지 않은 공부방 ‘시프트아카데미’
‘네 꿈을 펼쳐라!’라는 표어 아래 시프트아카데미는 지난 2007년 문을 열었다. 강서, 노원, 강남지역에 이어 2011년 10월7일 네 번째로 관악아카데미가 개원했다.
시프트아카데미는 저소득층 입주민 자녀 가운데 중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무료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어와 수학을 기본으로 강남지역에서는 논술까지 강의하고 있다.
SH공사 직원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강의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수강생의 면학열기가 어우러져 능률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처음 개원한 강서아카데미에서는 전교 1등을 차지한 학생이 배출되기도 했다. 올해에는 강서시프트아카데미 졸업생 K양이 중앙대에 입학하여 시프트아카데미 졸업생 중 최초로 대학 입학생이 탄생했다.
앞으로 시프트아카데미를 점차 늘려간다는 것이 SH공사의 계획이다. SH공사 유민근 사장은 “시프트아카데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모범학생 해외탐방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시프트아카데미 수강생을 위한 여러 혜택이 제공되고 있으며, 올 해부터는 우수학생 및 성적 향상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돕고자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청소년 역사탐방 - 백두산.

◇우리 선조의 발자취를 찾아 떠난다 ‘학생가장 및 모범학생 해외탐방’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가구 모범 청소년에게 해외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한 차례 실시되는 해외탐방은 고구려, 백제 등 우리 선조의 발자취를 몸소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00여 명의 청소년이 탐방대를 거쳐갔다. 고구려 유적지인 중국 집안시와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단동시를 돌아보고 백두산 천지에 올라 민족의 기운을 느끼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SH공사 신범수 고객지원팀장은 “학생에게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견학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앞으로 백제와 신라 문화를 보고 배울 수 있는 현장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에는 일본의 백제문화와 유적을 탐방하는 기회를 갖는다.
◇SH가 행복을 약속합니다 ‘사랑의 합동결혼식’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위해 식을 올려주는 사회봉사활동이다. SH공사는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다자녀, 다문화, 장애인, 새터민 부부 등 다양한 사연을 간직한 부부의 합동결혼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결혼소품, 피로연, 신혼여행까지 제공한다.
지난해 합동결혼식을 올린 새터민 이정석씨(가명)는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꿈을 이뤘고, 뜨거운 동포애의 정을 느끼게 됐다”며 SH공사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 사랑의 합동결혼식은 6월과 11월 2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매달 맞는 침으로 건강 찾아요 ‘으뜸이 한방 진료봉사’
지난 2002년부터 경희대 한의학과와 지역사회복지관 공동으로 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한방무료진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으뜸이 한방진료봉사’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한방무료진료 공헌활동은 2개 지역 진료로 시작됐다. 해가 거듭할수록 봉사지역은 늘어 2012년에는 8개 지역(10개 단지)으로 확대 실시한다. 한 해 평균 900여명의 저소득층 이웃이 무료진료의 혜택을 받았고, 사업이 시작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진료혜택을 받은 인원은 9천236여명에 달한다.

◇문화재 체험 추억 여행 ‘문화재 사랑 청소년 캠프’
SH공사의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문화재를 탐방하는 ‘문화재 사랑 청소년 캠프’가 2011년 10월 개최됐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 캠프에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 33명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 프로그램은 ‘다시 살아나는 해상제국,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만나다!’라는 주제에 맞춰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 정림사지 등의 문화재 견학과 체험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은산 내지리 단잡이 공연을 관람하고 백제 토기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이번 문화재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고 문화유산을 고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 해에도 청소년들이 문화재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캠프가 여름 방학 중 1회 진행될 예정이다.

◇혼자사는 어르신, 안심하세요 ‘안심콜 서비스’
올해부터 SH공사는 임대아파트에 혼자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심콜 서비스’를 제공한다. 70세 이상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1~2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8개 권역별로 15명씩, 모두 120명의 70대 이상 홀몸 노인이 서비스를 받게 된다. 만약 지속적으로 전화통화가 되지 않을 경우 관할통합관리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시프트콜센터가 지난 2009년 2월부터 강남권역통합센터와 함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후 8개 권역센터로 확대해 2010년부터 본격 시행중이다.
SH공사는 최근 임대주택 거주 입주민 가운데 홀몸 노인의 가구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시프트콜센터 상담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문의에만 대응하는 수동적인 콜센터가 아닌,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능동적인 서비스로 발상을 전환한 것이다.
유민근 사장은 “소외된 계층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것은 공기업의 도덕적인 책무이다”라며 “안심콜서비스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사랑의 합동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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