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뼘공원을 통한 지역공동체 공간 만들기
한뼘공원을 통한 지역공동체 공간 만들기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2.02.08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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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지자체가 폐선부지 및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공원 만들기에 나섰다.
지자체의 예산 부족으로 조경공사의 건수가 줄어든 현재 상황에서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자체가 녹지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욱 긍정적인 측면은 녹색을 통해 삭막한 도시의 공간을 공동체 공간 형성으로 풀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조경이 복지다’라는 사회 인식의 전환과 잘 맞물리는 부분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175㎡규모의 ‘한뼘동네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시가 작은 공간이지만 공원이나 하천이 없는 공원소외지역에 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은 물론 마을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더욱이 이 사업은 대상지 발굴·선정·계획수립·관리까지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형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지역공동체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부산시도 산북도로 폐가를 도시텃밭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
시는 산복도로 지역 내 폐·공가를 철거한 공간에 이동식 상자텃밭을 설치해 공동경작을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에 기여를 꾀하고 있다. 더불어 도심지 내 쌈지공원 및 자연생태체험 학습장의 기능을 하고 있는 도시텃밭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여수시는 복선 전철화사업으로 발생한 철도폐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
여수시장은 이번 복원을 통해 그동안 단절됐던 도시축을 재생시키고 주변지역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사업들은 공사방식도 기존 공사방식과 달라 주민이 참여해 나무를 심고, 커뮤니티 공간·텃밭 등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이 확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지자체의 노력이 녹색을 통한 공동체 회복, 녹지공간 확보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등을 안겨줄 것으로 본다. 또한 지자체의 녹색 도시 만들기 사업이 계속되길 바란다.

한국건설신문 취재부 = 주선영 기자 rotei@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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