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강팔문 이사장
건설근로자공제회 강팔문 이사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2.01.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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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 ‘노후생활 보장 등 안전망 확충’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강팔문)는 근로자에 대한 맞춤형 고용·훈련·복지서비스 제공을 골자로 하는 2012년도 역점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우선 퇴직공제 적용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여 퇴직금 납부 누락을 철저히 예방한다.
▷장기근속자에 대한 특별퇴직금 지급, ▷반값 수수료 취업지원센터 운영, ▷건설직종 특성화고교 졸업생 취업 지원, ▷새벽인력시장 종합지원이동센터 운영 확대, ▷학자금·보조금 지원 및 단체보험 지원 확대 등 근로자의 생애주기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평가체계 구축, 허용위험한도(Var) 시스템 정착 등을 통해 공제부금의 투명성 및 재정 건전성을 한층 강화한다.
강팔문 이사장은 위와 같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제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정부, 사업주단체, 건설노조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사업을 내실화하는 등 근로자가 감동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퇴직금 누락 방지 강화
퇴직공제 가입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에게 퇴직금이 누락없이 적립되도록 퇴직공제 적용대상공사에 대한 조사·관리를 강화한다.
현재 국가조달시스템(G2B)으로 파악·관리하고 있는 공사정보관리 체계를 상반기중 국토해양부 건설산업정보센터(KISCON)와 연계함으로써 공공공사 뿐만 아니라 민간공사까지 완벽하게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 대한주택보증 등과도 연계하여 주기적으로 퇴직공제 가입공사 등 정보를 교차 확인함으로써 퇴직금이 누락되는 사례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직업소개수수료 반값 인하
건설현장의 수요에 대해 적합한 인력을 신속하게 알선하기 위해 경쟁력있는 유·무료 직업소개소, 훈련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취업알선을 실시한다.
근로자들이 많이 모이는 수도권 인근 인력시장 부근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 유료직업소개소를 ‘공제회 지정 취업지원센터’로 운영한다.
-청년층 우수인력 취업지원, 일자리창출 강화
정부의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와 연계해 건설직종 특성화고교 졸업생,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특성화고교 졸업생 등 젊은 기능인력을 필요로 하는 중소 건설업체에 건설직종 청년 구직자를 취업알선하여 건설업체의 인력수급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종합지원이동센터’ 확대 운영
차량을 활용하여 건설근로자에게 직접 찾아가 취업지원, 직업훈련, 각종 상담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지원이동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올해에는 서울 남구로, 성남, 영등포까지 방문지역을 확대하고 서비스도 주3회(동절기 5회) 제공한다.
-고객 맞춤형 교육훈련 강화
건설기능인력 양성 및 기능향상을 통해 근로자의 미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만성적인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현장에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대상 인원을 확대하고, 훈련직종을 다양화하며, 재직근로자를 위해 야간과정을 신설하는 등 근로자의 수요에 맞춘 훈련 방식이다.
공제회는 훈련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훈련생 모집률, 취업률 등 목표 관리를 강화하여 훈련을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
-근로자에 대한 고지강화, 경력증명서 발급
건설현장을 수시로 이동해 근무함에 따라 경력증명서 발급이 어려웠던 근로자들에게 경력, 교육·훈련, 자격증 취득정보 등을 증명할 수 있는 경력증명서를 발급한다.
그 동안 공제회는 퇴직공제 DB를 바탕으로 근로자들에게 ‘근무이력 확인서’를 발급해왔으나 한국고용정보원, 산업인력공단 등과 연계해 보다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공제회는 상반기 중 해당 기관들과 연계한 ‘건설근로자 경력증명서 발급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고용보험 이력 등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력증명서가 건설현장에서 통용될 경우 근로자의 경력과 자격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풍토가 마련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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