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中·日 저가공세 뿌리 뽑는다
철강업계, 中·日 저가공세 뿌리 뽑는다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2.01.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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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協, 철강통상대책위원회 발족…불공정 수입 적극 대응

국내 철강업계가 불공정 수입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을 강화한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18일 협회 회의실에 불공정 수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철강통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포스코강판 등 8개 업체 20여명의 마케팅 담당임원과 실무부서장이 참여했으며, 초대 위원장에는 황은연 포스코 본부장이 선임됐다.
철강통상대책위원회는 열연강판, 후판, 냉연 등 각 분과위원회별로 불공정 수입 여부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수입국의 수입규제 움직임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주요국의 수입규제 움직임이 포착되면 해당 품목과 관련된 회사가 TF팀을 구성, 정부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통상마찰이 조기 해결을 모색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중국과 일본 철강업체들이 선박용 후판이나 열연강판, 냉연강판 등 주요 철강재를 자국내 판매 가격보다 20% 가량 싼 가격으로 한국에 수출해 국내 업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통상대책위 조사 결과에 따라, 통상분쟁을 담당하는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와 반덤핑 제소를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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