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부산혁신도시로 이전을 계기로 부산을 명실상부한 영상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토론회가 18일 개최됐다.
이전공공기관의 착공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주민의 소통을 활성화하면서, 이전기관이 지역발전에 관심을 갖고 적극 기여토록 하고, 특히 이전기관과 지역젊은이들이 이전기관의 사업과 비젼에 대하여 토론하면서 꿈과 희망을 키우고, 이전기관의 공공기관이 지방이전 前이라도 마치 이전한 듯 지역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국토부와는 부산시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이전기관인 영진위를 비롯해서 부산대․영상대․동서대․경상대 등 부산지역 4개대학 영상학과 교수 및 대학생과 부산시, 부산영상위원회, 부산국제영화조직위, 영화의 전당 등 부산지역 영화관련 유관기관 담당자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공공기관지방이전 추진현황 및 금년도 중점추진방향 등을 설명하면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계기로 혁신도시를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데 필요한 이전기관 및 이전지역간 협력강화 대책 등을 제시했다.
영진위 본사건물은 작년 1월 165억원에 매각이 완료됐으나, 남양주 촬영소부지의 일반매각이 201년 12월부터 네 차례 유찰(감정가 1,229억원)됨에 따라, 부산이전 신축청사건축에 차질을 빚어 부산지역 영화인들이 상당한 우려하고 있는 시점에 있었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지역 영화관련 젊은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영진위의 확실한 이전추진 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부산지역 영화인의 영진위 조속이전 입장이 전달되는 등 이전기관과 지역주민이 주요현안사항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합동으로 지역 육성을 위해 국토부는 지난해 12월16일 전북혁신도시에서 전북이전기관인 농촌진흥청 등과 합동으로 전북지역을 농생명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농업관련 젊은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한 바 있다. 부산 토론회는 이후 두번째 행사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혁신도시 이전지역 젊은이들과 이전기관과의 토론회를 타혁신도시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이전기관의 지역봉사활동과 혁신도시별 이전기관 합동 취업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지역활동을 활성화하도록 적극 독려하고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