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철강·시멘트산업 하향세 전망
금년 철강·시멘트산업 하향세 전망
  • 승인 2003.01.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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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수출물량 전년비해 떨어질 듯
산자부, 11개 제조업종 전망서 밝혀

올해 철강과 시멘트산업의 생산과 내수, 수출물량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자원부가 11개 제조업종에 대해 지난해 실적과 올해의 전망을 조사한 결과, 철강과 시멘트 분야의 내수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분야의 경우 내수분야는 가전, 자동차 등 관련산업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건설경기도 지난해 수준에 미치치 못하면서 소폭(0.4%) 감소한 4천345만5천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 미국과 EU, 중국 등의 수입규제가 지속되는 반면 수출국 다변화 등에 대한 노력으로 수출물량은 지난해보다 2.7%가량 증가한 1천319만5천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철강분야의 올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0.5%가량 늘어난 5천168만5천톤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은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29.7% 증가한 1천392만5천톤 규모였으나 올해에는 내수가 주춤해지면서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1천337만5천톤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은 포스코의 고로보수와 내수수요증가 등의 영향으로 핫코일과 빌릿 등 원자재수입이 증가했고 건설경기호조에 따른 저가 건설자재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산자부는 시멘트분야 역시 건설경기 둔화로 생산과 내수 모두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도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큰 폭의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은 금액기준으로 지난해보다 0.4% 늘어난 3조5천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시장은 민간주택건설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3조4천160억원, 수출은 4%가량 증가한 7천800만달러로 전망됐다.
전선의 경우 세계적인 공급과잉과 중남미시장의 부진등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업체들이 신제품 개발에 따른 제품의 고급화와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으로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9.5% 늘어난 25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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