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콘크리트용 혼화제 생산
LG화학, 콘크리트용 혼화제 생산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3.01.27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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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구조물 강도 및 작업성 획기적 개선
연산 1만톤 생산, 수입품 전량 대체 가능

LG화학(대표 노기호)이 콘크리트의 강도 및 작업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고성능 혼화제의 핵심원료인 ‘폴리카본산계 폴리머'를 생산한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전남 여수공장에 연산 1만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폴리카본산계 폴리머는 콘크리트를 제조할 때 첨가하여 강도 및 작업성을 향상, 혼화제의 핵심원료로 사용되는 화학 첨가물이다.
이번에 생산되는 폴리카본산계 폴리머를 원료로 한 콘크리트 혼화제는 LNG탱크, 댐, 원자로, 교량,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등 고강도 및 장시간 시공이 필요한 특수 구조물에 적합하다고 LG화학은 밝혔다.
특히, 폴리카본산계 폴리머는 구조물의 안전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어 건축물의 수명단축으로 인한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거용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벽두께를 줄일 수 있어 전용 면적을 넓히는 설계가 가능하며, 고품질의 미학적 구조물의 건축에도 활용폭이 넓다고 덧붙였다.
LG화학 아크릴 사업부 홍덕기 상무는 “기존 콘크리트는 1시간 정도면 유동성이 떨어지는데 비해 폴리카본산계 폴리머를 사용한 유동화제를 콘크리트에 첨가하는 경우 2시간 이상 굳지 않아 교통이 혼잡한 도심공사나 운반거리가 먼 해상공사에 특히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시공 편리성 및 구조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연간 20만톤(5억달러)이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천톤이상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는 제품이 소개된지 얼마 되지 않아 현재는 시장 규모가 작으나, 우수한 품질 특성의 인식 및 국산화로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LG화학은 폴리카본산계 폴리머 생산으로 기존에 국내에 수입되던 제품의 수입 대체 및 중국Ⅵ엿꼐 지역에 대한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의: 아크릴 사업부 (02)3773-3249>

김덕수 기자 kd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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