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안마을 만들기 사업 본격 추진
아름다운 해안마을 만들기 사업 본격 추진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1.12.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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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전북 부안 등 5개 시ㆍ군 12월 중 모두 착공

국토해양부는  '해안마을 미관개선 사업'을 12월 말까지 각 지역별로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인천 강화(선두마을) ▷전북 부안(궁항마을) ▷전남 고흥(구룡마을) ▷경남 하동(구노량마을) ▷울산 동구(주전마을) 등 5개 지역이다. 

이 사업은  해안권발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국토부와 5개 지자체가 상호 협력해 2014년까지 총 222억원(국고보조 111억원)을 투입하여 단계적으로 완공된다.

해안마을 미관개선 사업은 해안마을 고유경관의 훼손을 막고 아름답고 매력적인 해안공간 창출을 통해 ‘찾아오고 싶은 해안마을’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해안마을 지형, 건축물, 자연환경, 생활환경을 조화롭게 보전․형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정부는 2009년 12월 국토의 대외개방형 미래 신성장축 육성을 위해 국토의 초광역개발권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2010년 두 차례(남 ’10.5월, 동․서 ‘10.12월)에 걸쳐 동서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시범사업은 초광역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고 지역간 연계효과가 큰 사업 위주로 지자체 및 각계 전문가 협의, 공모 등을 거쳐 선정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안권별로 고유한 경관특성을 보전하면서도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부터 총사업비 90억원(국고 45억원)을 투입해 16개 시ㆍ군에 전망대, 전망데크, 전망타워 설치를 추진해온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은 올해 12월 말부터 내년 초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된다.
 

*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  전남(강진ㆍ완도ㆍ여수ㆍ순천ㆍ광양ㆍ고흥ㆍ보성), 경남(남해ㆍ통영ㆍ거제), 부산, 충남(태안ㆍ보령ㆍ당진), 강원(동해), 경북(경주) 등.

▲ 아름다운 해안마을 만들기 5개 대상지 / 자료제공 국토해양부

■해안마을 미관개선 사업

◇인천 강화의 선두마을='고마워요! 선두갯벌마을'이라는 경관테마를 선정하고, ▷해안나들길 만들기(나들길 쉼터ㆍ바닥포장ㆍ안내시설 조성) ▷커뮤니케이션 광장 만들기(어판장 광장 및 선착장길 조성) ▷해안마을 가꾸기(마을 진입부ㆍ안길 및 도로변 정비) 등으로 경관개선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전북 부안의 궁항마을='궁항마을 아름다운 활을 긋다'라는 경관테마를 선정하고 ▷마을경관개선(푸른활마을 만들기ㆍ마을안길 개선ㆍ마을숲조성) ▷해안경관개선(해수풀ㆍ조망쉼터ㆍ등대조망쉼터) ▷도로경관개선(궁항진입도로경관개선ㆍ궁항경관마루) 등으로 구분하여 해안경관 개선을 추진 중이다.

◇전남 고흥의 구룡마을=▷구룡산 역할 되살리기(사이등들 개선ㆍ다락논 정비ㆍ마을 산자락길 연결ㆍ숲 복원)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마을 쉼터 조성ㆍ마을 경관 개선ㆍ마을 안길 특화ㆍ해안 갯벌 스탠드 조성) ▷첫인상이 좋은 마을 만들기(어귀마당 및 해안쉼터 조성) ▷옛날 이야기가 있는 마을 만들기(덕양서원 정비) 등 4개 테마로 마을 경관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남 하동의 구노량마을='자연, 역사, 사람이 교감하는 친환경 해안경관마을!'이라는 비전 아래 ▷방치 경관자원 정비(마을길ㆍ국공유지․공공건축물 등 경관 정비) ▷훼손 마을풍경 회복(지붕ㆍ담장ㆍ옹벽면ㆍ골목길ㆍ방파제ㆍ옥외광고물 등 경관 정비) ▷마을 특수경관 창출(한려나루터ㆍ어항 경관 정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의 주전마을=▷주전해리권역 경관개선(주전항 및 큰불항 방파제 경관개선, 하리항 및 몽돌해수욕장 광장 조성) ▷주전육리권역 경관개선(마을둘레길 및 담장 정비ㆍ마을둘레길 전망대 설치ㆍ지붕색채 개선) ▷생활문화 경관개선(가로 시설물 디자인 개선) ▷경관형성 유지관리(경관관리자 육성) 등을 내용으로 마을경관 개선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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