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분양물량 올해대비 35%↓ 주택공급 부족 ‘심각’
내년 분양물량 올해대비 35%↓ 주택공급 부족 ‘심각’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1.12.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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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만2천여가구 공급…2006년이후 공급물량 중 최저
 

내년도 전국 분양 물량이 올해보다 35% 감소한 11만2천2백85가구로 나타나 공급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최근 주택건설관련 353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주택(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임대, 타운하우스, 기타) 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2011년 12월 13일 기준) 총 169곳, 11만2천285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ㆍ본청약 물량 제외)
2012년 주택 공급물량은 전년(17만1천488가구)대비 34.5%(5만9천203가구) 감소한 수치이며, 2006년부터 집계된 주택 공급물량으로는 최저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14곳 6만9천570가구 ▷지방5대광역시 28곳 2만389가구 △지방중소도시 27곳 2만2천32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각 권역별 물량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도권이 지난해보다 4만5천428가구(39.5%)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고, 지방중소도시가 7천346가구(24.8%), 지방5대광역시가 6천429가구(24.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에 예정된 주택 공급물량은 지난해(1만5천570가구)보다 3천992가구(25.6%)가 감소한 1만1천578가구로 나타났다. 이중 재건축, 재개발이 각각 1천465가구, 6천431가구를 차지해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68.2%)을 차지했다. 재개발은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금호동 일대에 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둔화,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주택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신규 주택 공급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공급계획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해 주택 공급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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