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폐선 철도부지, 철길역사의 숲으로 변신
경의선 폐선 철도부지, 철길역사의 숲으로 변신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1.12.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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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공원 절반 크기 10만여㎡ 대면적 녹지공간 마련

옛 기차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연결통로
선형녹지ㆍ생태통로 조성해 폐선부지의 난개발 방지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경의선철도 폐선유휴부지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그동안 철도운행으로 인한 피해와 불편을 겪었던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경의선 지상구간 6.3㎞ (101,668㎡)를 공원으로 결정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제21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결과)

결정 배경 - 난개발 방지
이번 도시관리계획(공원)결정 지역은 1906년 4월3일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개통되어 수많은 국민의 애환과 오랜시간 축적된 역사와 추억이 깃든 경의선철도의 시발점이 되는 구간으로,  그동안 서울의 도시환경과 여건변화로 철도가 지하화됨에 따라(高深度-인천국제공항철도, 低深度-경의선철도) 지상부 철도구간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여가 휴식공간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규모 - 여의도 공원의 약1/2에 해당하는 6.3㎞, 101,668㎡의 대규모 녹지   
이번 공원결정 지역은 잊혀져가는 경의선 철도 옛길의 역사 스토리를 살리고 숲길로 재탄생될 지역으로, 그 규모는 용산과 마포를 아우르는 길이 6.3㎞에 여의도공원 면적의 약 1/2에 해당하는 면적101,668㎡이며, 2014년 말까지 457억원을 투입해 광역 그린웨이로 구축(남산~용산~월드컵공원)하고 자전거와 보행통로가 병행된 녹도(푸른숲길)가 만들진다. 또한,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름다운 경관이 형성 될 수 있도록 계획한다.

세부 공간계획 
◇용산구민센터~대흥로(2.7㎞)구간=
경의선 지중화 시점부로서의 상징성을 부여 시민들에게는 철도와 기차가 주는 과거의 기억과 역사성을 기념할수 있는 숲길로 조성

◇대흥로~양화로(1.87㎞)구간=홍대 지역과 신촌 지역을 연결하는 열린문화공간,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지는 소통의 장으로 조성

◇양화로~홍제천(1.73㎞)구간=지역주민을 위한 운동 쉼터, 참여의 숲과 가족 마당을 조성하고 선형은 원형을 살려 자전거나 보행자를 위한 아름다운 서울숲길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
 

※ 문의 : 서울시 도시계획국 시설계획과 02)6360-4791, 푸른도시국 공원조성과 02)2115-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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