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자이 위시티] “가치있는 아파트, 조경이 한몫한다”
[일산자이 위시티] “가치있는 아파트, 조경이 한몫한다”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1.12.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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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별 조경특화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이 다른 분양단지와의 차별화를 위해 아파트 단지 조경에 단순 휴식공간이라는 개념을 넘어 스토리와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지역의 문화를 상징하는 조형물, 생태공원 등 단지별 조경특화는 아파트를 여가, 문화, 자연이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딱딱하기만 한 아파트 단지에 색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아파트 조경’, 본지가 조경특화가 우수한 단지를 선정·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GS건설이 고양 식사지구에 지은 ‘일산자이 위시티’는 1블록 1천244가구, 2블록 1천975가구, 4블록 1천288가구, 주상복합 176가구 등 총 4개 블록, 4천683가구로 이뤄진 메머드급 대단지다.
일산자이 위시티에 들어서면 2천200여 그루에 달하는 소나무와 200여 그루의 느티나무 등 많은 교목과 관목류, 초화류 등이 심어져 있어 마치 소나무숲에 들어서 있는 대규모 공원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이 단지는 각기 다른 테마로 조성된 3개 단지가 가로 폭 최대 6m에 달하는 산책길로 모두 연결돼 있다. 덕분에 입주민들은 단지 전체의 조경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산책길의 길이만 총 2.1km에 달하며 일부 단지는 브릿지로 연결된다.

■‘물’을 테마로 한 1블록…동심이 살아난다
일산자이 위시티 1블럭은 물을 테마로 단지를 꾸며 단지 곳곳에서 시원한 물을 접할 수 있다. 1블록의 부출입구 쪽으로 들어서면 물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실개천의 시작점을 만날 수 있다. 이 실개천은 중앙광장까지 이어져 있다. 이곳을 따라 단지 중앙광장까지 걷다 보면 시골의 시냇가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단지 중앙광장으로 오면 북측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레이크 프라자’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는 돌고래와 문어, 불가사리 등 각종 바다 생물을 모델로 한 조각분수가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큰 소나무가 곳곳에 심어져 있고 나무 주변으로 앉을 수 있도록 데크를 만들어 물속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웅장한 조경이 돋보이는 2블록
2블록의 단지 조경은 부지 내에 존재하는 보전녹지지역을 최대한 조경에 그대로 반영해 ‘숲의 정원’ 이미지를 표현해냈다. 특히 보전녹지지역이 단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주출입구에 들어섰을 때 처음으로 보이는 인지성 높은 공간이란 점을 고려해 보전녹지지역 전면부에 꾸며놓은 석산인 ‘천선대’가 일산자이 2블록의 대표적인 조경공간이다. 기암괴석과 분재형 수목, 폭포 등으로 연출된 ‘천선대’는 금강산 천선대를 모티브로 조성된 석산으로 멀리서 풍경이 멋진 산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잔디광장 등 탁트인 시야가 돋보이는 4블록
4블록은 크게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조성됐다. ‘윈디프라자’는 공간 높낮이에 변화를 줘 동적이면서도 활동적인 느낌을 주도록 꾸며졌다. 단차가 높은 곳에는 나무와 잔디, 돌이 어우러진 잔디광장으로 꾸미고 태양광 미디어 파고라와 조형미가 돋보이는 시설물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리드미컬 필드’는 생태연못과 정자가 위치하고 있어 한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면서도 그 옆쪽으로 예술장식품이 어우러진 수경시설이 배치돼 유럽풍 정원 같은 느낌도 든다.
‘레인보우 힐스’에는 ‘레인보우 게이트’라는 이름이 지어진 게이트 조형물이 위치해있다. 개선문 같은 조형물인 레인보우 게이트는 바닥분수와 안개분수가 어우러진 수경시설이다.
특히 일산자이 4블록에는 이 단지만의 특별한 조형물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자이(xi)에서 x자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이 조형 파고라는 입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도 있으며 보는 것만으로도 예술 작품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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