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조경공사 등 7개분야 용역 직접 시행
서울시 공무원 조경공사 등 7개분야 용역 직접 시행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1.12.07 10: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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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용역 공무원 직접시행 제도’ 마련, 매년 약 60억원 예산절감

서울시가 조경공사 등 7개 분야의 용역 일부를 공무원이 직접 시행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매년 6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업무 편리성과 전문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외부용역을 실시해 온 단순한 설계·시설물 안전 점검 등의 건설기술 용역을 앞으로는 외주용역 없이,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수행해 매년 약 6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그동안 기술용역을 시행한 결과와 발주부서의 의견 등을 토대로 ‘기술용역 공무원 직접시행 제도’를 마련했다.
시는 도로·하수·건축 등 총 7개 분야의 단순하거나 반복되는 공종 등 47개 공종을 선정하고, 해당 기술용역에 대해 외주용역 없이 발주부서에서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시행하도록 제시했다.
공무원 직접시행 기술용역 분야별 대상기준은 ▷도로분야 : 도로의 종 ·횡단 선형변경이 없는 도로포장 또는 단순 도로확장 설계 등 ▷상수도분야 : 가시설공사가 수반되지 않는 송배수관 신설 및 개량공사 등 ▷하수도분야 : 하수암거내 퇴적토 준설 및 일상유지 보수공사 등 ▷건축분야 : 바닥면적의 함계가 85㎡미만 건축물중 증·개축 또는 재축공사 등 ▷기계·전기분야 : 전압 600볼트 이하로서 용량 75킬로와트 미만인 저압 전기설비 ▷조경분야 : 쌈지공원(마을마당)조성 정비 및 유지관리공사 등 ▷시설물유지관리분야 : 전회 점검결과 평가등급이 B등급 이상인 시설물 중 2년 이내에 정밀안전진단이 계획된 시설물의 정밀점검 등이다
시는 ’12년부터는 매년 분기별로 도로·하수·건축 등 6개분야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서울시 본청·소속기관 및 자치구 7급 이하 기술직 직원 총 2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교육을 갖는다.
한편 시는 이와 같은 조치로 매년 6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 60억 원의 예산 절감액은 년간 서울시 외주시행용역비 2천억 원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정만근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이번에 개선한 ‘기술용역 공무원 직접시행 제도’를 통해 시 공무원들의 능력도 높이고, 자체적으로 업무 해결이 가능해지면서 예산도 절감되게 됐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융통성 있는 업무 개선을 통해 시민을 위한 시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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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2011-12-08 16:07:17
과연 직접 설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까요? 현실성 없어 보이네요. 시간만 잡아먹고 헤매다가, 관련 용역에 무대로 얹어 주겠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