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타운 시범지구, 왕십리 뉴타운 분양 시작
서울 뉴타운 시범지구, 왕십리 뉴타운 분양 시작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1.12.06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왕십리뉴타운 2구역 조감도 / 자료제공 GS건설

길음, 은평지구와 함께 서울 1차 뉴타운 시범지구로 지정된 왕십리 뉴타운이 지구 지정 10년만에 분양에 나선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 분양주관사인 GS건설은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 이 이달 중순(16일 예정) 서초구 서초동 인근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왕십리뉴타운은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 440일대 33만7000㎡에 3개구역으로 나누어 개발되며, 개발 완료 후에는 도심부 위치한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GS건설ㆍ현대산업개발ㆍ대림산업ㆍ삼성물산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시공을 맡게 되며, 왕십리뉴타운 재개발 사업의 새로운 브랜드인 ‘텐즈힐’ 을 적용, 2구역이 첫 분양에 나선다.

왕십리 뉴타운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지하철 3개 노선(1ㆍ2ㆍ5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의 입지와 지구 북쪽으로 청계천이 흐르는 등 우수한 입지로 서울도심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지구 지정 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온 지역이다.

특히 종로와 동대문, 을지로 등으로 대중교통편이 풍부하고, 강남북을 순환하는 2호선을 이용, 강남 접근도 용이해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대단위 직주근접형 입지로 주목 받고 있다.

왕십리뉴타운은 구역자체가 방대해서 사업추진에 따른 절차 합의에 어려움이 많아 사업이 다소 지연되었으나, 서울 도심이 가깝고, 편리한 교통환경 외에도 지구내에 상업시설, 학교 등 신도시와 같은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은 타 재개발사업과 비교해 우수한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왕십리뉴타운 ‘텐즈힐’의 첫 분양사업으로 선보이는 2구역은 성동구 상왕십리동 12-37일대에 지하 3층~지상 25층 14개동 규모로, 전용 55~157㎡ 총 1,148가구 중 51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 분양관계자는 “ 우수한 입지 여건 외에도 수요층이 두터운 85㎡이하의 비율이 80% 이상으로 구성되고, 일반 재개발사업과 달리 로열층 물량이 다수 공급될 예정이어서,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분양가는 조합과 건설사의 오랜 조정 끝에 지난 8월말 3.3㎡ 당 평균 1천940만원 선으로 하향 조정된 바 있어,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용 55㎡는 4억 중반, 전용 85㎡는 6억 중반대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는 2014년 2월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초 법원의 조합설립인가 무효 판결로 분양일정이 미뤄진 왕십리뉴타운 1구역도 최근 조합설립인가 무효 소송의 패소로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내달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앞두고 있다.

또한 왕십리 뉴타운 3구역은 지난 2일 조합원총회를 열고, 현대ㆍ포스코ㆍSK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고, 오는 2015년까지 총 2천182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 왕십리뉴타운2구역 주경투시도 / 자료제공 GS건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