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우디 3.3억달러 주택공사 수주
대우건설 사우디 3.3억달러 주택공사 수주
  • 김덕수
  • 승인 2011.11.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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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동 7천200세대 규모, 50개월간 공사 수행
▲ 대우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억3천만달러 규모의 제다 살반 베이 주택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대형 주택공사를 수주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3억3천만달러 규모의 제다 살만 베이 주택 공사(The Salman Bay Housing Project)를 22일 수주했다고 밝혔다.
제다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도시인 제다(Jeddah)지역에 조성될 2만5천세대 규모의 신도시 조성사업의 첫 번째 공사다.
대우건설은 총 360동 7천200세대 주택단지의 시공을 맡아 50개월간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공급 1위 업체인 대우건설의 주택사업 노하우를 인정받아 대형 주택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첫 번째 공사를 맡은 대우건설이 추후 단계적으로 발주될 약 10억불 규모의 공사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주택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택사업은 압둘라 국왕이 직접 지휘하고 있는 국가 핵심사업이다.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주택부를 신설하고 2014년까지 670억달러를 투입해 50만세대의 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대형 주택공사가 계속해서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본격 진출 신호탄
또한,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본격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주택공사 뿐 아니라 석유플랜트 분야에서도 대형공사의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다양한 지역과 공종에서 대형 해외공사 수주로 수주목표 달성 예상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으로 편입 이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해외시장에서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의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결과, 올해 오만 수르 복합화력발전소(12.6억달러), UAE 슈웨이핫3 발전소(6.5억달러), 알제리 젠젠 컨테이너 터미널(2.5억달러), 말레이시아 세인트레지스 호텔(1.9억달러) 등 다양한 지역과 공종에서 대형 공사를 수주하며 39억달러의 해외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대우건설 측은 “몇 건의 대형 공사의 수주가 임박해있어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53억달러의 순조로운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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