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전국 41만8천여가구 분양된다
금년 전국 41만8천여가구 분양된다
  • 이은진 기자
  • 승인 2003.01.1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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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70% 집중…충청지역 공급 늘어
금년 한해동안 전국적으로 41만8천여 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전국 31만6천여397가구가 공급될 계획이었던 것에 비해 32.3%나 증가한 물량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플러스가 100여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 41만8천732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상위 23개 건설업체가 32만4천943가구를 공급해 전체물량의 7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물량이 29만5천611가구로 전체 물량 중 70.6%에 달했다.
경기지역은 17만1천340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며 서울에는 10만218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부산이 2만6천328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고 인천이 2만4천53가구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경남에서 2만1천93가구가 분양되고, 대구에서 1만6천83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금년 행정수도 이전 등으로 충청지역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 1만151가구가 연내 공급되며 충남에서 8천31가구가 분양된다. 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천안에서도 3천350가구가 분양된다.
월별로는 3월에 4만8천489가구로 가장 많은 주택이 공급되고 10월에 3만3천159가구, 2월에 3만1천707가구, 12월에 2만7천174가구 순으로 이어졌다. 7월은 6천716가구로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한편, 분양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물량이 총 11만3천626가구로 전체 물량의 27.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업체들이 금년 건설경기침체를 우려해 분양일시를 추후 경기변동에 따라 결정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은진 기자 ejlee@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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