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TS 사업 본격 추진
포스코, CTS 사업 본격 추진
  • 승인 2003.01.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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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원료 물류 중심지역 육성
포스코가 대량화물 유통기지(CTS: Central Terminal System)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포스코는 이사회를 열고 일본의 미쯔이(MITSUI)물산과 합작, CTS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가칭 ‘포스코 터미널(주)'를 2003년 1월중에 설립키로 했다.
합작지분은 포스코 51%, 미쯔이물산 49%로 법인 설립시 자본금은 5억원이지만 향후 200억원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는 자사의 지명도와 CTS사업 운영 경험, 미쯔이물산의 해외 영업력 및 다양한 원료 공급원과 정보력 그리고 광양이라는 천혜의 지리적인 이점 등이 합쳐짐으로써 ‘포스코 터미널’의 조기 정상궤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터미널은 우선 광양제철소내 부두를 활용하여 연간 200만톤 정도의 석탄, 철광석, 합금철 등을 처리하고, 내년 말부터 2005년까지 CTS 전용 야드를 건설하여 2007년부터는 연간 처리량을 400만 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CTS사업이란 석탄, 철광석, 합금철 등 대량 화물을 해상 운송하여 하역, 저장하고 있다가 기차, 트럭, 및 연안선박 등을 이용하여 최종 구매자에게 수송해 주는 물류서비스다.
호주, 브라질, 남아프리카 등에서 원료를 수입하는 아시아 수요가의 경우, 화물을 모아서 인근 CTS 기지까지 대형 선박으로 운송하여 저장하다가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양만큼 공급받기 때문에 물류비를 절감하고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동아시아지역은 전세계 철강원료 물동량의50%가 넘는 5억8천여만톤이 유통되고 있는 세계 3대 교역권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광양항 주변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이에 따라 포스코는 광양CTS 기지를 동아시아 벌크(Bulk)원료 물류 중심 지역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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