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특집호를 마무리하며
창간 특집호를 마무리하며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1.07.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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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창간 24주년을 맞이하여 특집호를 4회에 걸쳐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기사를 게재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창간기념 특집호에 참여한 산학연관 관계자에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
이제 특집호 4회차를 마무리하면서 안도감과 함께 아쉬움이 적지 않다.

건설산업계가 녹색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SOC사업,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건설사업 등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생생한 모습을 본지에 그대로 보여주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쉽지 않았다.

본지는 창간특집호에 건설산업계의 핵심적인 이슈를 선정, 물량내역수정입찰제도 개선 방안 좌담회·지속가능한 ‘도시공원’ 지평 열기 좌담회·전환기 주택시장 대응 방안 좌담회 등을 연속으로 개최한 바 있다.

업계와 전문가, 그리고 정부관계자 등을 초대하여 업계가 고심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전하고 건설산업계가 경쟁력을 갖추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위해 제도 개선에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최고의 경쟁력’(건설업계 중심)이라는 특집 테마를 통해 다시한번 건설업계로부터 커다란 반향을 불러왔다는 평이다.

현재 건설산업은 건설공사 물량 감소,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해있다.

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10년 국내 건설수주액은 전년대비 13%(대략 16조원)이 감소했으며, 주택건설 물량도 ’07년 대비 47%(23조원) 급감한 것으로 충격적이다.

‘최고의 경쟁력’ 특집 테마에서 건설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해외, 플랜트, 신재생 시장 등 특화되고 주력분야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들은 건설업계가 공감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 및 기관 단체장들의 특별 인터뷰와 기고 및 축사를 통하여 건설산업계의 고충을 해소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을 다시한번 깊이 심사숙고 해야겠다.

한편, 특집호에 ‘최저가낙찰제’와 관련된 기사가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최저가 확대 철회와 관련 12만명이 탄원서를 제출했는데, 지역 건설산업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지역내 하도급업체들의 생존권까지 위협을 받을 처지에 있다고 한다.

최저가낙찰제가 과연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지 건설산업계 경쟁력을 유도했는지 전면 재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남는게 있어야 돈을 쓰지’ 이런말이 회자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씁쓸할 뿐이다.
본지에 보내는 진심어린 애정, 독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더위에 지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재충전해야 겠다.


한국건설신문 취재부 차장 =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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