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건설산업 재도약의 기회
‘평창’ 건설산업 재도약의 기회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1.07.1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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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끝에 해낸 ‘평창’ 2018 동계올림픽 유치. 온 국민의 승리요 기쁨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동계올림픽, 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등 세계 4대 스포츠 대회를 유치한 ‘스포츠 그랜드 슬램’국가라는 칭호를 얻게 됐다. (현재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4개국 뿐이다)

이번 ‘평창 2018 동계올림픽’의 유치에 따라 경제적 효과는 얼마일까.
무려 64조9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올림픽 관련 투자 및 소비지출 효과에 따라 무려 21조 1천억원의 직접적 효과와 올림픽 개최후 향후 10년간 43조원의 간접적 효과가 발생될 것이라는 것.
이제 강원도는 확 달라질 것이다.

우선 여야 정치권은 특별법을 제정해서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전 세계에 약속해야겠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라 가장 탄력을 받고 예상되는 사업은 고속도로 및 철도망 구축일 것이다.

원주~강릉 복선철도 사업과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대표적인데 예산확보 및 발주시기를 고려한다면 2012년부터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와 춘천~동홍천~속초(재정)고속도로 연결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다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1시간대로 접근이 용이해진다.

서울의 접근성이 보다 용이해져 강원도의 관광산업이 유래없이 부흥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삿포르의 경우처럼 인지도가 낮은 평창이 동계 올림픽을 개최할 경우 세계적인 겨울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추측된다.

추가 관광 지출액은 18조원, 그 경제적 효과는 32조2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즐겁지 않을 수 없다.

평창 올림픽 유치에 따른 기회를 건설업계는 침체된 건설경기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특별히 유념해야 할 것은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관광지를 개발한답시고 온 국토를 망쳐버린 사실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국내 유명 관광지를 가보면 술마시고 놀자판으로 전락, 유령 관광지 폐허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 적지 않다.

명품 관광지 ‘강원도’라는 명칭이 평창올림픽 유치 계기로 전세계에 제대로 알려질 수 있도록 우리모두 노력해야겠다.

이와 함께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경제가 급격히 침체되는 밸리효과를 유념할 필요가 있으며 투자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평창 올림픽에서 김연아 키드들의 선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


한국건설신문 취재부 차장 =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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