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중국 투자 확대(2001/08/01)
포스코, 대중국 투자 확대(2001/08/01)
  • 승인 2001.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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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불이상 투자, 수출시장 안정확보
스테인리스등 고부가가치제품 39만톤 증강


포스코(회장 유상부)는 1일 중국내 기존 화북·화동·화남 등 3대 생산 및 판매거점에 컬러강판과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전기간판 등 고부가가치강 39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신·증설하는 등 앞으로 대중국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우선 아연도금강판 10만톤 및 컬러강판 5만톤을 생산하던 대련 포금강판의 컬러강판 생산설비를 15만톤으로 늘리기 위해 이르면 금년말 착공, 내년 하반기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연간 아연도금강판 10만톤을 생산하는 순덕 포항도신강판은 전기강판 10만톤, 컬러강판 5만톤을 생산할 수 있도록 2003년 상반기까지 설비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가항 포항불수강은 오는 2003년 말까지 현재 14만톤인 스테인리스 냉연 생산능력을 28만톤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WTO가입과 2008년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철강재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포스코의 중국내 생산능력이 확대되면 소재로 쓰이는 냉연코일과 스테인리스 열연코일의 안정적인 판매시장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급강 위주의 투자확대는 선진기술 전수, 현지 수요산업 고도화 촉진 등을 통해 중국 철강산업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한·중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현재 중국지역에 스테인리스 냉연 1개사(장가항포항불수강), 아연도금강판 2개사(대련포금강판, 순덕포항도신강판), 코일센터 3개사(포철천진강재가공, 순덕성포강재가공, 장가항효사강재가공) 등 6개의 생산 및 판매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대중국 수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홍콩에 무역법인인 POA와 현지 합작법인의 금융지원을 위한 POSINVEST 를 두고 있다.

문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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