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시공능력 3조4천억 부동의 1위(2001.8.2)
현대건설, 시공능력 3조4천억 부동의 1위(2001.8.2)
  • 윤경용 기자
  • 승인 2001.08.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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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2001년 시공능력 공시.. 삼성 대우 뒤이어
금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현대건설이 3조4천억원으로 여전히 수위를 차지 했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달 31일 일반건설업자 9천783개사의 건설업종별 2001년도 시공능력을 결정/공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자본잠식으로 경영평가 부문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지켰고 LG건설은 지난해 6위에서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5위권내로 진입했다.
이밖에 동부건설은 지난해 16위에서 9위로 10위권내로 들어왔고, 99년도에 부도를 냈던 성원건설은 지난해 흑자전환해 49위에서 28위로 3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시공능력은 실적평가액 반영률을 종전 70%에서 60%로 낮추고, 경영평가액 반영률을 50%에서 100%로 높임에 따라 경영상태가 양호한 업체가 지난해보다 시공능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액은 토목건축공사업, 토목공사업, 건축공사업, 산업설비공사업, 조경공사업의 업종별로 평가/공시됨으로써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객관적 기초자료가 된다. 또한 발주기관에서 건설업자의 시공능력에 알맞게 공사규모별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하는 등급별 유자격자 등록 및 운용기준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대/중소기업 균형발전을 위해 대기업에게는 일정규모 미만공사의 참여를 제한하는 도급금액하한 결정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건설업자에 대한 건설공사 수행능력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제도로 실적평가는 최근 3년간 연평균 공사실적의 60%, 경영평가는 직전년도 평가액의 100%를 반영하고, 기술능력은 기술자수에 비례해 평가 반영한다. 또한 신인도 평가는 신기술, 우수건설업자, 부실벌점, 재해율 등 다양한 요소를 가감시켜 산정한 것이라고 건설협회는 밝혔다.
한편, 평가결과 10위권내에 들어온 업체들은 현대 삼성 대우를 비롯 엘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한진중공업, 에스케이건설, 동부건설, 두산중공업 등이다.
이밖에 50위권내로 새로 진입한 업체는 충일건설(33), 신안종합건설(40), 중앙건설(47), 동양고속건설(49) 등이고 동아건설산업, 한양, 우성건설, 신화건설 등은 50위권 밖으로 탈락했다.

윤경용 기자 consrab@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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