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그룹서 분리(2001/7/31)
현대건설 그룹서 분리(2001/7/31)
  • 정정연 기자
  • 승인 2001.07.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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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지니어링과 함께 8월1일자 계열분리
- 계열사 지원 부담 벗어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현대그룹에서 분리된다.
현대건설(사장 심현영)은 31일 건설업에만 역량을 집중시키고 초우량 건설사로 재도약하기 위해 내달 1일부로 현대그룹에서 분리, 개별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키로 하는 한편 99.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도 독립시킨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그룹 모기업으로서 계열사 지원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에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건설이 요청한 그룹으로부터의 계열제외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을 승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계열분리를 계기로 대내외 신인도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주주인 채권단이 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확실한 재무안정화를 기할 수 있게 됐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건설업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해 초우량 건설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재의 사명과 회사 로고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정정연 기자 cat@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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