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건설협회 회장 ‘화합’ 이뤄내야
차기 건설협회 회장 ‘화합’ 이뤄내야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1.01.26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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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신묘년을 맞이한 연초부터 건설업계가 술렁거렸다.

현 대한건설협회 권홍사 회장 뒤를 이을 차기회장으로 이화공영 최삼규 대표가 거의 확정된 분위기에서 연초 현대건설 김중겸 대표가 거론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소문이 어디서 시작된 것인가 진위파악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주변의 권유로 현대건설 김중겸 대표가 건설협회장을 맡아 함께 고생좀 하자라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한다.

즉, 지역 중견업체가 10여년 가까이 건설협회장을 했는데 이 어려운 시기에 대중소 업체간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해 대형사가 앞장서기 위해서라도 현대건설이 해야 한다고 설이 나돌았다.

이에 따라서 경선보다는 추대형식으로 현대건설이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전망되면서 건설업계가 초미의 관심을 보였다.

과연 추대냐! 경선이냐!

이러한 상황에서 이화공영 최삼규 대표에게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게 된 것은 지난 19일 대한건설협회 제25대 회장 추대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추대후보로 확정된 것이다.

후보등록 마감(2월 15일)안에 타 후보자가 등록되면 경선이 시작되지만 업계 대다수는 추대형식으로 회장선거가 마무리 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현대건설 김중겸 대표는 추대가 아니면 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다.
최삼규 이하공영 대표는 현 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회원사의 권익 옹호와 제도개선 등 업계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회원사를 위해 건설산업계를 대표하여 봉사하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직 후보등록 마감일이 얼마남지 않아 극적인 반전도 있을 수 있겠지만 덕망을 가지고 업계를 화합할 수 있는 자가 돼야 할 것이다.

업계는 지난 건설협회 회장 선거전에서 전 마형렬 회장과 현 권홍사 회장간 치열한 경선과정을 지켜보면서 극심한 갈등을 지켜보아야만 했다고 한다.

업계는 추대위원회에서 차기 회장에 만장일치로 최삼규 대표를 추대한 만큼 업계 갈등을 최소화하고 화합을 통해 건설업계의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건설산업계는 해결해야 할 수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주택경기가 아직도 불투명하고 공공 발주도 급격한 제도변화로 업계는 혼란속에서 위기 돌파를 위해 힘겨운 한해를 보내야 할 상황이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도 어렵고 공사물량은 있다해도 수익성도 과히 좋지 않으니 3중4중고를 겪고 있다.

내달 24일 차기회장 선거가 마무리 됐을 때 박수소리를 내며 진심으로 축하와 함께 업계간 화합의 장이 되는 자리를 기대해 본다.

김덕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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