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업체 탐방-하피스>
<우수업체 탐방-하피스>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0.08.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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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친환경 ‘경량용접 칼라H형강' 생산업체 나타나"
높은 시공성으로 건축공사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경량용접 칼라H형강(Light Welded color H-Beam)이 철강사 (주)하피스(대표 최종이)에 의해 대중화될 전망이다. 하피스의 경량용접 H형강은 도료작업을 거쳐 방청성을 높임으로써 이제껏 독점공급을 하던 동부제철의 제품보다 성능을개선시켰다. 하피스의 경량용접 칼라H형강 출시로 향후 건축공사의 시공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량용접H형강은 단위중량에 비해 우수한 단면성능을 갖고 있으므로 경제적이다. 또한 이 제품을 지붕재의 용도로 사용하면 철재중량을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등 건물의 과중량화를 피할 수 있다.

그 동안 건설현장에서는 지붕재 중 ‘퍼린(Purlin, 중도리의 구조역할을 하면서 그 위로 판넬을 부착하는 철강자재)’ 용접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경량용접 H형강을 사용하여 왔다. 하지만 국내에서 경량용접H형강을 독점생산하는 동부제철이 인천에 소재하고 있어 경기중부, 북부지방에서만 사용됐고, 경기남부 및 충청, 호남, 영남지방에서는 경량용접 H형강의 사용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경량용접H형강이 전체 철강자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지방으로 운반하기 위해서는 운송비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특히 동부제철이 독점공급해 납기를 제대로 맞출 수가 없었던 이유도 컸다.

하피스 최종이 대표는 “경량용접H형강이 우수한 제품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지만 높은 운송료로 인해 지방에서 사용이 어려웠다”면서 “국내에서 두 번째로 경량용접H형강 생산에 성공한 하피스가 평택에 위치한 만큼 운송료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양질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량용접 H형강…철재중량 30% 감소 시공성 높아=현재 경기도 중북부 지방에서는 80% 가량이 경량용접 H형강을 퍼린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경량용접H형강이 시공자의 입장에서는 공기가 단축되고, 지붕에서의 C형강 용접작업을 하지 않아도 돼 안전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종전의 건축방식은 지붕트러스를 제작한 후 압연H형강(Rolled H-Beam)을 얹고(중도리) 그 위에 통상 1미터 간격으로 C형강을 용접하고 판넬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의 경량용접 H형강을 이용한 건축방식은 위 중도리용 압연H형강과 C형강을 생략하고 지붕트러스에 1.7미터 내지 2미터 간격으로 경량용접 H형강을 볼트로 체결한 후 그 위에 판넬을 직결피스로 부착하는 것이다.

이렇게 시공하면 철재의 사용량이 적어져서 ▷지붕의 불필요한 과중량화를 피할 수 있고 ▷건물의 구조가 더욱 개선되며 ▷판넬과 지붕구조체가 직접 밀착되므로 구조체에 쌓이는 먼지도 현저히 줄일 수 있어서 화재에도 안전하고 ▷외관이 미려해서 건축주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따라서 이미 압연형강과 C형강으로 설계되었던 것도 경량용접 H형강으로 설계가 변경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시공업체의 관계자에 따르면 경량용접 H형강을 퍼린 용도로 사용하였을 때 만족하지 못하는 건축주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한다.

◇칼라 입힌 경량용접 칼라H형강 시공성도 쑥쑥=경량용접 H형강의 우수한 시공성에 대해 건축업계에서 이의를 달지 않는다. 하피스는 여기에 칼러 도색해 시공성을 최상으로 끌어낸 ‘경량용접 칼라H형강’을 출시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하피스만이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수(手)작업 페인팅이 아니라 일관제조공정에서 도색하므로 도장상태도 뛰어나다. 특히 하피스가 국내 굴지의 페인트 제조업체인 삼화페인트공업함께 개발한 이 페인트(제품명: 인플러스에코라인400)는 우레탄 계열 친환경 수용성으로서 내식성이 기존 단순 방청용페인트(사비페인트)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우수하다는 것이다. 또한 어떠한 용제형 페인트로 2차 도장을 해도 도막이 녹아내리지 않는다.

C형강의 방청도료는 에나멜계로서 방청효과가 뛰어나지 않아 2차 도장을 하지 않으면 곧 녹이슬기 시작하고 만일 2차도장을 하는 경우에는 일손이 많이 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하피스가 개발한 경량칼라H형강은 그 자체로 방청효과가 기존 C형강에 대비해 3~4배가 뛰어나고 또한 고객이 2차 도장을 하는 때에도 전착한 도장이 녹아내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하피스는 이 경량칼라H형강을 최소의 직접 비용만 더하여 매우 저가로 공급하고 있는데, 상담을 받은 대부분의 시공자는 모두 일반 경량H형강 보다는 경량칼라H형강을 주문한다고 한다. 경량칼라H형강의 색상은 적갈색과 회색 두 가지가 있다.

◇경량용접 H형강 공급 문제점 하피스 참여로 해결=경량용접 H형강이 이렇듯 우수함에도 대체로 건축자나 시공자가 경량용접H형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이 제품이 경기도 북부지방에서만 제한적으로 쓰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경량용접 H형강을 알고는 있지만 소량 주문을 하기에는 운반비가 많이 들고 제 때 공급을 받기가 힘들었고, 가격 또한 비싸다는 점이다.

현재 경량용접H형강의 가격은 압연H형강 대비해 약 20% 수준 비싸다.
그러나 최 대표는 “시공자를 찾아 조사해 본 결과, 가격문제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경량용접 H형강이 압연H형강이나 C형강에 비해 톤당 가격이 높기는 하나 구조가 개선되면서도 사용되는 철강재의 중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경량용접 H형강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성이 더 있다”고 말했다.

경량용접 H형강을 공급 받기가 힘들다는 문제는 동부제철에 이어 하피스도 생산을 시작함으로써 완전히 해결됐다. 특히 하피스는 후발업체로서 이 제품의 수요확보를 위해 충청, 호남, 영남 등 원거리 수요가나 소량 주문자에게도 얼마든지 판매자의 부담으로 공급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또한 하피스는 경량용접 H형강의 생산으로 이 제품의 장기 보관도 가능하게 되었으므로(페인트를 칠하지 않은 제품은 2~3개월내에 녹이 스는 단점이 있음) 동부제철처럼 100% 주문생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자주 사용되는 길이 10미터 내외의 시장제품을 미리 생산해 전국의 각 철재상에 공급이 가능하다.

최 사장은 “하피스는 경제적이면서도 구조적으로 더 안전하고 외관도 더욱 우수한, 퍼린(Purlin) 용도로써 경량용접 H형강이 사용되는 것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더구나 신제품 경량용접 칼라H형강으로 인해 이 제품의 보급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고 시공자나 건축자 모두에게도 실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ww.hapis.co.kr
031-683-0590, 영업담당 010-9219-0590

정장희 기자 h2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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