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가 지난달 전국대학 최초로 전자입찰제를 전면시행하면서 대학행정 투명성확보는 물론, 비용절감 등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전남대에 따르면 당초 이 학교는 계약업무의 부정적 요소를 불식시키고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달청이 개발한 공공입찰통합시스템(GoBIMS)을 이용, 전자입찰제를 도입했었다.
이후 전남대는 최근까지 6천만~2억8천만원 규모의 시설공사 13건에 대한 전자입찰을 실시했으며, 입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참여업체의 비용도 절감되는 효과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관계자는 "인터넷을 이용해 입찰공고에서 투ㆍ개찰, 낙찰공고에 이르기까지 입찰업무 전반에 걸쳐 수행하고 있다"며 "입찰참가 등록절차가 생략되는 편익과 입찰보증금 면제 등으로 업체의 비용부담이 줄어드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대는 앞으로 입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수의계약 대상범위를 축소하고 3천만원 이상의 시설공사의 경우 경쟁입찰로 진행할 방침이다.
윤경용 기자 consrab@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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