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3주년과 새로운 각오
창간 23주년과 새로운 각오
  • 승인 2010.07.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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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신문이 창간 23주년을 맞았습니다. 한때 경제적 어려움으로 1년간 휴간을 하는 아픔이 있었지만, 11년전 복간에 성공해 더욱 발전하는 전문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항상 물심양면으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독자제위께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최근 우리 건설산업은 사상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건설경기의 침체와 주택산업의 부진으로 건설회사들의 부도가 속출하고 미분양 아파트는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극심한 주택·부동산 경기의 경착륙은 주택건설회사의 어려움뿐 아니라 서민들의 내집마련과 주택거래마저 어렵게해 큰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위기상황일수록 정부당국의 현명한 현실진단과 올바른 건설정책이 필요하지만 MB정부의 무사안일적 방관은 문제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때 일수록 건전한 대안과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제시를 할 수 있는 올곧은 전문지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한국건설신문은 산업의 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항상 깨어 있었으며, 건전한 비판과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건설전문지로서 위상을 쌓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의지로 본지는 창간이래 매년 건설업계의 가장 큰 현안과 이슈를 가지고 연중캠페인을 벌여, 산업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각종 제도와 법규·정책에 대해 시의적절한 공청회와 토론회·좌담회를 개최해 여론을 환기시키고 정책에 반영토록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같은 쉼없는 노력들로 인해 한국건설신문은 타사와 차별화는 물론 정론지로서의 자리매김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만족하지 않고 더욱 분발하여 건설산업 의 등대 역할을 다하도록 채찍을 가하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건설산업은 아직도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건설행정과 제도는 아직도 관우위의 옥상옥이며, 고질병으로 여겨졌던 입찰계약제도는 선진화되지 못했고, 원·하도급 제도도 아직 일방통행이며 상생협력도 한쪽만 배불리고 윈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건설신기술의 홀대가 여전해 개발자는 깡통차기 일수고, 건설현장은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이 우리가 넘어야할 산이며 벽입니다. 그런 이유로 한국건설신문은 매년 새로운 껍질을 깨뜨리듯이 산업과 업계의 발전을 위한 건전한 비판과 대안제시를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500만 건설인과 한국건설산업이 일취월장 발전하는 그날까지 전문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열렬히 한국건설신문을 응원해주시고 채찍해주신 애독자께 감사드리며, 건설분야 오피니언 리더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본지 임직원 모두는 맹세합니다. 감사합니다.

양기방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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