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건설시장 진출 발판 만들어
한국의 엔지니어링사가 러시아 해양건설 사업에 첫 진출했다.지난 20일 한국항만기술단(대표이사 심재금)은 러시아 연해주 지역내 Zvezda-DSME 조선소 설계용역계약을 750여만불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서 발주처인 극동조선소(FESRC) 사무실에서 FESRC의 부사장 Mr. Kraynov와 KORPEC(토목설계부문), AUDC(건축설계부문) 간에 서명식이 이루어 졌다.
특히 Zvezda-DSME 조선소의 공동사업자인 대우조선해양이 한국엔지니어링 기업 기술력을 러시아 파트너 설득에 전폭적인 지원이 금번 계약에 큰 기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주)대우조선해양 관계자 및 블라디보스톡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김무영 총영사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항만기술단의 이번 진출은 한국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는 첫 진출이다. 즉 국내 엔지니어링 기술과 러시아 설계기준 적용을 통해 러시아 지역내 해양건설관련 엔지니어링 사업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항만기술단은 토목설계가 전문인 종합컨설팅-엔지니어링사로서 지난 16년간 항만 및 해양관련 다양한 건설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카메룬 정부가 발주한 ‘국가철도 마스터 플랜’을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바 있다.
정장희 기자 h2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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