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7천억원 규모 SOC사업 주간사로 성공적 완수
한화건설, 7천억원 규모 SOC사업 주간사로 성공적 완수
  • 승인 2010.05.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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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수도권 서남부 최단거리로 연결
한화건설은 지난 2일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과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윤식 시흥시장과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 등 출자사 대표이사 및 일반 시민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개통을 축하했다.

제3경인 고속도로는 한화건설이 주간사인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한라산업개발, 대림건설, 경기도시공사)이 총 7천379억원(민간 4천403억원, 경기도 2천976억원)을 투자해 총 14.27km, 폭 23.4~30.6m, 왕복 4~6차로로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서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까지 조성된 도로이다.

이를 통해 인천 송도에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되며 수도권 서남부와 최단거리로 이어진다. 또한 송도해안도로를 따라 인천대교와 바로 연결돼 인천국제공항으로 손쉽게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주간사로 참여한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는 “제3경인고속도로를 개통함으로서 4년여에 걸친 7천300억원 규모의 대형 SOC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사업 관리 역량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철도/터널/교량 등의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수도권 서남부 최단거리로 연결=인천과 시흥의 동서축을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5월 3일 낮 12시 개통했다. 제 3경인고속도로는 총 길이 14.27km, 왕복 4~6차선 규모로, 인천 송도에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며 곧바로 시흥시 논곡동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2006년 8월 착공 이후 3년 9개월 만에 14.3km 전 구간에 대한 공사가 끝났으며 이는 당초 2010년 8월로 계획된 개통예정일보다 3개월 앞당긴 것이다.

제 3경인고속도로는 인천과 시흥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으로 3개의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인천 월곶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며, 도리분기점은 서울외곽순환도로, 종점부인 목감 나들목에서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잔영업소에서는 송도해안도로와 인천대교로 곧바로 연결된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향후 제2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민자도로 등과 연결돼 수도권 서남부 간선 도로망의 허브 노선이 될 전망이다.

◇연간 910억원의 사회적 비용절감 효과 기대돼=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안양, 안산, 시흥, 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최단거리로 연결, 시간을 15분 이상 단축시키게 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개통된 인천대교와 바로 연결됨으로서 동북아 거점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물류수송 체계를 개선하는 데 큰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서울외곽순환도로나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 나들목 일대와 영동고속도로 월곶 분기점∼안산 분기점, 외곽순환도로의 중동 나들목 ~ 송내 나들목 구간의 극심한 정체현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천대교가 바로 연결돼 서울 서부권 및 강남, 경기 판교, 분당 등지에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차량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의 경우는 안산지역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연계기능 강화로 자족적 도시기반 구축할 수 있게 돼 사회적 혼잡비용 절감은 물론, 인구 유입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족적인 도시로의 확대 발전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산업단지의 경우 시흥 시화공단과 인천 남동공단이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게 되어 지역 경제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아 있지만 제3경인고속도로 주변은 개발 열기가 뜨겁다. 경제 침체 여파로 전국 자치단체에서 사업 중단이나 연기 사업이 속출하고 있지만 인천 서남권 이곳 저곳에서는 ‘공사중’이라는 푯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현재 이 지역에서 개발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업지는 50여 곳에 이른다. 개발 사업의 종류도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역세권복합단지 등이 망라돼 있다.

그 가운데 인천 남동구 논현동, 고잔동에 걸쳐 추진되는 한화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 도시개발사업이 가장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제3경인고속도로의 고잔 톨게이트와 바로 연결되는 인천 에코메트로는 지금까지 민간에서 개발한 도시개발사업구역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7월 입주한 에코메트로 1차 2천920세대를 비롯해 올해에는 2차 3천416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총 1만2천여세대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 여기에 이미 개발이 끝난 인천 논현지구 1만8천여 세대가 한 생활권을 구축해 3만여 세대의 거대한 신흥 주거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한화건설은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통행거리 단축, 시간절감 등으로 연간 910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도로는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7월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제3경인 고속도로 주식회사 정흥수 대표이사는 “제3경인고속도로는 30년간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민간투자 고속도로인 만큼 최첨단 교통관리 시스템과 하이패스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운전자들이 고속도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도로건설=제3경인고속도로는 공사구간이 습지생태공원 등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이를 지키기 위한 환경친화 공법이 적용됐다.

환경정화수종을 식재하고 동물이 이동할 수 있는 생태통로를 확보했으며 주거지 근접지역은 복개터널, 방음터널, 터널상부 체육시설 설치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을 집중 투자했다.

기술도 돋보였다.

785m길이의 해상 장대교량이자 가장 난코스인 남동대교는 주간사인 한화건설이 담당했다. 선박의 입출항이 빈번하고 조석에 의한 수위변동이 큰 지역임을 감안하여 교량 하부로 50ton급 선박이 상시 운항 가능하도록 하였고, 공사구간 중 연약지반 구간은 신공법인 PBD(Plastic Board Drain : 연약지반처리공법) 및 SCP(Sand Compaction Pile : 모래다짐말뚝) 공법을 적용하여 개량했다.

도리터널은 403m 길이의 2차로 쌍굴터널로서 NATM(New Austrin Tunnelling Method : 나틈공법/발파굴착공법)공법을 적용했으며 진출입 구간의 갱문은 중압감을 없애고 미관을 살리기 위해 벨마우스(Bell Mouse) 형식으로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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